이태리 레스토랑에서 먹는 진한 까르보나라. 크림은 진하고 풍미는 가득한 파스타 한 번쯤은 먹어봤을 것이다. 파스타의 유래는 처음 이태리에서 빵 대신 저렴한 파스타를 먹는 것으로 시작됐는데, 그중에서도 까르보나라는 이탈리아 아펜니노 지방의 광부들이 산에 올라가면서 베이컨과 함께 계란으로 해 먹던 것이 시초가 되었다. 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미군이 이탈리아에 있으며 베이컨, 계란, 크림으로 파스타를 만들어 먹은 것이 크림 파스타의 시초이기도 하다. 그래서 2차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까르보나라가 퍼지기 시작했다. 오늘은 이태리 레스토랑에서 먹는 진한 까르보나라의 레시피를 소개할까 한다.
이태리 레스토랑에서 먹는 까르보나라 레시피
예상 조리시간은 20분
난이도는 ★★☆☆☆
재료
파스타 1인분
생크림 200ml
면수
마늘 한 줌
양파 1/4개
버섯
새우
버터 1큰술
소금 후추
파마산 치즈
계란 노른자 1개 (생략가능)
1. 재료는 미리 준비를 해준다. 면을 삶을 때 재료를 잘라주면 조리 시간을 줄일 수 있다.
2. 면은 7분 정도 삶아준다. 면을 삶을 때에는 소금 후추를 같이 넣어주면 면에 간이 베기 때문에 좋다.
3. 면이 다 삶아지면 면수를 반 컵 정도 따로 담아놓고, 면은 체에 밭쳐 건져준다.
4. 버터를 팬에 넣고, 잘게 잘라 준 버섯을 넣고 잘 볶아준다. 은은한 불에 오랫동안 볶아주면 좋다.
5. 버섯을 오래 볶아주면 버섯이 노릇하게 익는데, 그때까지 볶아주면 된다. 이태리식 까르보나라의 맛은 버터로 얼마나 오랜 시간 잘 볶아주었는지에 따라 풍미가 달라진다.
6. 버섯이 노릇하게 익으면, 양파를 넣고 같이 볶아준다. 양파를 넣고 같이 볶으면 양파에서 단맛이 나오기 때문에 더 풍미가 깊어진다. 중간중간 소금 후추로 간을 해준다.
7. 새우를 넣고 잘 볶아준다. 원래 까르보나라는 베이컨을 넣어줘야 하지만, 베이컨을 좋아하지 않아 새우로 대체했다. 베이컨을 좋아한다면 베이컨을 넣어주면 된다.
8. 새우가 살짝 익으면 생크림을 넣어준다. 걸쭉한 크림소스가 싫다면 생크림 우유 1:1 비율로 넣어주면 되는데, 진득한 소스가 좋다면 생크림을 넣어주면 된다. 소금 후추로 간을 해준다. 생크림만 넣어줄 경우 면수를 조금 넣어주면서 농도를 조절해준다. (계란을 넣을 경우 생크림과 같이 섞어서 넣어줘야 한다)
9. 소금 후추를 넣어 간을 맞춰준다.
10. 재료가 익으면 파스타 면을 넣어준다. 파스타 면을 넣고 크림이 잘 베도록 섞어준다.
11. 크림이 졸아들 때쯤, 파마산 치즈를 넣어준다.
12. 크림이 졸아들면 찐득한 이태리 레스토랑에서 맛보는 까르보나라가 완성된다.
버섯을 버터와 같이 오래 볶을수록 풍미가 더해지는 것 같다. 크림과 같이 버섯 그리고 버터의 향이 파스타와 잘 어울린다. 이태리 레스토랑에 가면 기본 2-3만 원은 줘야 하는데, 집에서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도 이렇게 해 먹을 수 있다니. 더 이상 이태리 레스토랑에 가서 비싸게 먹지 않아도 된다. 베이컨과 계란 1개를 넣어서 더 진하고 고소한 까르보나라를 만들 수 있지만, 집에 남아있는 재료가 있다면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도 만들어도 된다.
오늘 무엇을 먹을지 고민이라면 진한 까르보나라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요리 레시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채식고기로 만드는 채식 버거 레시피 (21) | 2021.03.23 |
---|---|
숙취 해소에 최고, 숙주 넣은 숙취해소 라면 레시피 (24) | 2021.03.20 |
집에서 요거트 기계로 그릭 요거트 만드는 방법 (24) | 2021.03.15 |
당면으로 만드는 매콤 크림 당면 레시피 (17) | 2021.03.14 |
생크림으로 만드는 쫀득한 생 초콜릿 레시피 (26) | 2021.03.12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