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시작된 부대찌개는 한국 전쟁이 일어나던 당시 미군 관련 일을 하던 한국 사람들이 미군들이 먹다가 남기거나 남은 햄이나 핫도그 등을 넣어 찌개를 만들어 먹으면서 부대찌개라는 말이 생겨났다. 그래서 미 육군 군사기지가 있는 의정부에는 의정부 부대찌개라고 해서 부대찌개로 유명한 집들이 많은 것도 그 이유이다. 조금은 마음 아픈 역사가 있는 찌개이지만, 그만큼 배고플 때 먹으면 맛있는 부대찌개. 오늘은 사골 국물로 만드는 초간단 부대찌개 레시피이다.
사골 국물로 만드는 초간단 부대찌개 레시피
예상 조리시간은 15-20분
난이도는 ★★☆☆☆
재료
사골육수 1봉
두부 1/2모
소고기 조금
소시지 1/2봉(10-12알)
양파 조금
고추 2개
떡사리
숙주 나물
라면 1/2개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진간장 1큰술
국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설탕 1스푼
1. 먼저 재료들을 잘 손질해준다. 원래 부대찌개는 햄과 콩 통조림도 넣어줘야 원래 부대찌개의 맛이 제대로 난다고 하지만 햄을 잘 먹지 않아서 햄은 생략했다. 햄 대신 고기가 있다면 고기를 넣어주고, 콩나물 대신 집에 남아있는 숙주나물로 대체했다. 집에 남은 재료들이 있다면 대신 넣어줘도 된다.
2. 진간장 1큰술, 국간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고추장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설탕 1스푼을 넣고 양념장을 미리 준비해준다. 이것만 준비하면 끝이다.
3. 재료를 다 넣고, 사골국물을 1 봉지 뜯어서 부어준다. 사골 국물은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데 이 사골국물만 있어도 육수는 따로 낼 필요가 없어서 유용하게 쓰인다. 미리 세일을 할 때 담아두면 여러 곳에 활용할 수 있다.
4. 사골국물을 넣고 물이 끓을 때까지 기다려준다. 끓으면서 생기는 거품은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5. 준비한 양념소스를 잘 섞어서 넣어주고, 재료와 같이 잘 저어준다.
6. 그리고 다시 끓여주면 된다. 어느 정도 다시 물이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라면을 넣어준다. 라면은 남아있는 반 봉지만 넣어줬다. 집에 라면이 있어서 넣어줬지만 가락국수이나 당면 등 좋아하는 것을 넣어주면 된다.
7. 그릇에 예쁘게만 담아주면 완성.
좋아하는 재료들만 들어가서 그런지 밥이랑 같이 먹어도 좋고, 그냥 이것만 먹어도 간이 자극적이지도 않아서 좋다. 고추를 많이 넣어줘야 매콤한 맛이 많이 나기 때문에 더 감칠맛이 난다. 개인적으로 소시지나 햄 등의 가공육은 몸에 좋지 않아서 자주 먹는 편은 아닌데 부대찌개는 한 두 달에 한 번은 해 먹는 찌개이기도 하다.
사골 국물 한 봉지로 만들어서 조리시간은 단축되고, 집에있는 재료들과 양념장만 만들어서 넣으면 되기 때문에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사먹는 것이 맛있기도 하지만, 집에 재료들이 많은데 처리가 어렵다던가 식비를 줄이고자 집에서 해먹는다면 사골국물 한봉지로 부대찌개를 만들어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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