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살다 보니 멕시코 음식을 자주 접하고는 한다. 멕시코 음식은 한국인들에게도 입맛에 잘 맞아서 멕시코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오늘 소개할 퀘사디아(quesadilla)는 멕시코 요리 중 하나로, 밀가루나 또띠아에 치즈와 다른 재료들을 넣고 구워 먹는 음식으로, 멕시코식 피자와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간단하게 집에서도 멕시코 레스토랑을 간 것만 같은 맛을 낼 수 있는데, 집에서 만들어 먹기도 간단하고, 토르티야만 있으면 해먹기도 좋은 퀘사디아. 오늘은 15분 만에 만드는 초간단 멕시코 퀘사디아 레시피이다.
15분 만에 만드는 초간단 멕시코 퀘사디아 레시피
예상 조리시간은 15-20분
난이도는 ★☆☆☆☆
재료
또띠아 1-2장
훈제 닭고기
양파 1/4
시금치 조금
파스타 소스 1스푼
모차렐라 치즈
1. 일단, 재료들을 다 준비해준다. 양파, 닭가슴살 등 집에 있는 것을 준비해줬는데, 안에 들어가는 재료는 집에 있는 그 어떠한 재료도 상관이 없다. 불고기로 만들어 줘도 되고, 각자 원하는 재료를 넣어 만들어 주면 된다. 남은 재료들이 있다면 같이 넣어주면 더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2. 먼저 양파를 기름에 볶고, 어느 정도 볶아지면 훈제 닭가슴살을 같이 넣고 볶아준다. 훈제라 오래 볶을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늦게 넣어줬지만, 고기에 따라 먼저 볶아주는 것이 좋다. 늘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사다 둔 훈제 닭가슴살을 이렇게 넣어줬다.
3. 집에 시금치나 야채가 있으면 같이 넣어준다. 이것도 샐러드를 먹다가 남아서 같이 넣어줬다. 그리고 파스타 소스는 1스푼만 넣어주면 된다. 훈제 닭고기에도 그렇고 소스에도 어느 정도 간이 되어있어서 간은 따로 해주지는 않았는데, 만약 생고기를 사용해 줄 경우는 따로 살짝 소금 후추를 뿌려주는 것이 좋다.
4. 약불에서 살짝 볶아 준 후, 불을 끈 후 볶아준다. 너무 높은 온도에서 파스타 소스를 넣을 경우, 탈 수도 있고, 사방으로 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5. 또띠아 위에 볶은 재료들을 잘 올려주고, 그 위에 모차렐라 치즈를 뿌려준다.
6. 재료를 다 올려줬으면 반으로 접어준다. 원래는 반으로 접어주면 된다.
7. 원래는 반으로 접어주는 것이 맞지만, 과욕을 부려서인지 재료가 넘친다. 그럴 경우, 피자처럼 평평하게 편 후, 또띠아를 한 장 더 올려주면 된다. 이때 위아래가 잘 붙도록 치즈는 넉넉히 넣어준다.
에어프라이어 280-300도에서 10분정도 구워줬다. 에어프라이어가 없으면 오븐에서도 괜찮고, 오븐이 없다면, 약불에 프라이팬을 올려두고, 퀘사디아를 넣은 다음 그 위에 프라이팬으로 덮어서 치즈가 잘 녹도록 서서히 익혀주면 된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기만 하면 퀘사디아가 완성된다. 또띠아로 만들기 때문에 간단하기도 하고,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들어서 냉장고 정리를 할 때에도 참 좋다. 두꺼워서 양이 많아 보이지만 그렇게 많지는 않달까. 언뜻 보기에는 두꺼운 시카고 피자 느낌도 나는 것 같다.
다이어트 때문에 닭가슴살을 사두었는데 냉동실에 쳐박혀 있은지 너무 오래돼서 그냥 먹기에는 그렇다면 이렇게 소스와 같이 퀘사디아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 치즈의 느끼함을 파스타 소스가 잡아주고, 씹는 식감도 좋지만,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바쁜 현대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메뉴이기도 하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고, 재료들을 따로 살 필요도 없이 집에 있는 재료들이 있으면 그걸 넣어서 만들어도 된다.
주말에 뭘 만들어 먹을지 모르겠다면, 간단한 요리로 멕시코 여행을 떠난듯한 느낌을 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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