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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맛있는 귤, 사츠마 만다린 (Satsuma Mandarin)

미국 세상속으로/리뷰

by 소소한 행복 : 소행 2020. 12. 1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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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귤이라는 한 단어로 말할 수 있지만, 미국은 귤이라고 해도 종류가 여러 가지이다. 그렇기 때문에 겨울철이면 온돌 바닥 위에서 귤을 까먹으면서 티비를 보거나 책을 읽는 것이 겨울철 로망이기도 하고, 따뜻한 곳에서 까먹는 귤을 뭔가 맛이 더 달콤한 것 같은 기분도 들기도 한다. 하지만, 과일이 맛없기로 소문난 미국에서 이 한국적인 감성을 느끼기에는 힘들기도 한데, 오늘은 미국의 귤에 대한 모든 것과, 미국에서 한국 귤처럼 맛있는 귤 하나를 추천할까 한다. 

 

 


미국에서 한국의 귤맛을 찾으려면? 

Fruit photo created by azerbaijan_stockers

> 미국의 귤 종류는 다양하다? 

미국의 귤은 종류가 다양하다. 한국처럼 귤이라고 딱 한 가지만 정의되는 것이 아닌 4가지의 귤 종류가 있는데, 만다린, 탠저린, 클레멘타인, 그리고 사츠마 만다린 이렇게 4가지 종류의 귤이 있다. 

 

● 만다린 (Mandarin) - 만다린은 우리가 아는 일반 귤이라고 보면 된다. 귤 껍질이 얇고, 크기도 작은 편이라 한국에서 먹는 귤과 가장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 탠저린 (Tangerine) - 탠저린은 만다린과 비슷하기는 하지만, 만다린과는 조금 다르다. 만다린과 포멜로라는 과일을 교접하여 만든 것으로, 만다린의 종류에 속하기는 하지만, 만다린과는 다르다. 신맛이 강하고, 껍질은 두꺼운 편이며, 안에 씨가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 클레멘타인 (Clementine) - 클레멘타인은 미국 마트에서 귤처럼 파는 것이 바로 이 클레멘타인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인들에게는 이 클레멘타인이 더 유명할 텐데, 만다린과 오렌지를 교접하여 만든 것으로, 오렌지와 만다린 사이의 두께라 껍질이 조금은 단단하며, 오렌지와 귤 사이의 느낌이라 약간의 신맛과 귤의 단맛이 잘 섞여 있다. 

 

● 사츠마 만다린 (Satsuma Mandarin) - 사츠마 만다린의 원산지는 중국 웬저우 저장성이다. 온주밀감(溫州蜜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이 일본으로 넘어갔고, 다시 미국으로 전해지면서 규슈 가고시마 현의 사츠마라는 지역의 이름을 따와서 오늘날의 사츠마 만다린이라는 이름으로 미국에서 알려지게 됐다. 이 귤을 아마 한국에서 파는 제주감귤의 맛과 가장 흡사한 귤로, 껍질이 부드럽고 얇으며, 당도가 높아서 먹기에 좋다. 

 


미국에서 맛있는 귤, 사츠마 만다린 (Satsuma Mandarin)

미국에서 맛있는 귤, 사츠마 만다린 (Satsuma Mandarin) ⓒ Photo By 소행
미국에서 맛있는 귤, 사츠마 만다린 (Satsuma Mandarin) ⓒ Photo By 소행
미국에서 맛있는 귤, 사츠마 만다린 (Satsuma Mandarin) ⓒ Photo By 소행
미국에서 맛있는 귤, 사츠마 만다린 (Satsuma Mandarin) ⓒ Photo By 소행

박스를 열어보고는 조금은 깜짝 놀랐다. 나뭇가지며 잎이 그냥 달려있는 채로 들어있다. 귤을 하나라도 적게 넣으려는 것인가. 아니면 오래 가라는 뜻인가. 그건 모르겠지만, 역시 미국은 당황스러운 나라. 집에서도 직접 나뭇가지를 치면서 따는 느낌을 느껴보라는 것 같기도 하다. 잎이랑 같이 들어있어서 그런가 사진이 참 예쁘게 나온다. 

 


[ 귤 이렇게 보관하자! 귤 보관법 ]

귤은 시원한 상온 또는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특히나 요즘같이 바닥이 따뜻한 곳에는 두는 것은 좋지않으므로 베란다나 시원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귤을 겹쳐서 보관할 경우 통풍이 잘 되지 않아 멍이 들거나 상하기 쉽다. 멍이 들거나 상한 귤은 먹지 말고 버리는 것이 좋다. 


 

 

미국에서 맛있는 귤, 사츠마 만다린 (Satsuma Mandarin) ⓒ Photo By 소행

그냥 나뭇잎이 있는 채로 먹어도 되겠지만, 바로바로 까먹는 것이 좋아 나뭇가지를 먹기 좋게 잘라주었다. 가위로 자르면 잘 잘리는데 직접 귤을 딴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제주도에 가서 직접 감귤 따기 체험을 해보고 싶었지만 못 해본 것을 이렇게 여기서 해보게 될 줄이야. 


[ 귤 껍질 일반쓰레기? 음식물쓰레기? ]

귤 껍질은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하지만 귤 껍질이 바짝 말라서 딱딱한 경우에는 일반쓰레기로 버려도 된다. 


 

 

미국에서 맛있는 귤, 사츠마 만다린 (Satsuma Mandarin) ⓒ Photo By 소행
미국에서 맛있는 귤, 사츠마 만다린 (Satsuma Mandarin) ⓒ Photo By 소행
미국에서 맛있는 귤, 사츠마 만다린 (Satsuma Mandarin) ⓒ Photo By 소행

귤은 껍질이 얇아서 그런가 한국에서 먹는 귤이랑 비슷하다. 그런데 가끔 까기 힘든 것이 나오기는 하지만, 그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맛은 정말 한국 귤처럼 당도가 높다. 귤이 너무 먹고 싶어서 미국 마트에서 클레멘타인을 사 먹었다가 너무 신맛이 강해서 정말 먹고 싶을 때 말고는 잘 사 먹지 않다가 이 귤을 사 먹었는데 정말 대만족. 물론 제주 감귤이 있다면 그것을 사 먹는 것이 제일 최고이고, 만약 구하기 힘들다면 이 사츠마 만다린이라도 사 먹는 것을 추천한다. 가장 한국 귤과 맛이 비슷하다. 

 

역시 과일은 한국만큼 맛있는 곳이 없는 것 같다. 비싸기는 하지만, 그래도 당도 높은 과일로는 한국 과일이 최고라는 것을 한 번 더 느낀다. 하지만, 미국에서 너무 그리울 때 귤을 사먹으니 조금은 그리운 것이 해소되는 기분도 든다. 따뜻한 장판 위에서 귤 까먹으면서 책을 보는 기분. 역시 겨울철에는 귤이 최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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