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쌀쌀해지고 집 안에서 히터를 많이 틀다 보니 피부도 그렇지만 입술도 쉽게 건조해지는 계절이 왔다. 건조한 입술로 생활을 하다 보면 입술이 찢어지고 피가 나는 등 고통을 겪게 되는데 그럴 때에는 립밤을 필수로 발라줘야 한다. 하지만 입술에 바르는 것인 만큼 성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성분도 잘 따져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전지적 참견 시점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이영자씨가 보통 립밤보다 큰 딱풀 사이즈의 대왕 립밤을 바르고 나와서 이슈가 된 적이 있는데, 오늘은 직접 이영자씨가 썼던 그 제품, 이영자 대왕 립밤, 에바비바 립밤 후기이다.
*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이영자 대왕 유기농 립밤, 에바비바 립밤(Erbaviva)후기
가격은 아마존에서 $13불 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한화로 15,000 원돈이다. 에바비바 립밤은 거의 보통 시중에 파는 립밤에 3-4배 정도 되는 양이라고 보면 된다. 전참시에서 이영자 씨가 립밤을 슥슥 2번 정도 바르고 나왔는데, 크기가 크다 보니 여러 번 바르지 않아도 금방 바르게 된다. 작은 립밤은 여러번 덧발라야 하는데 이건 그냥 한 두번 슥슥 발라주면 다 발린다.
사이즈를 보면 거의 딱풀 사이즈라고 보면 된다. 크기는 크지만, 무개가 무겁지는 않다. 18g 정도라 가방에 넣고 다녀도 거슬리는 무게는 아니다. 이 에바비바 립밤은 볼에도 발라도 되는데, 미국 USDA 오가닉 인정을 받았고, 동물실험도 하지 않고 인체에 무해한 성분들만 들어있어서, 어른뿐만 아니라, 피부가 연한 아이들에게도 좋은 제품이다. 어른보다는 아이들에게 발라주기 좋다.
무엇보다 성분이 너무 좋다. 주의성분도 없고, 알레르기 유발 성분도 0개. 다른 시중에 파는 립밤들을 다 살펴본 결과 거의 2-3개는 기본적으로 있고, 많으면 5-6개까지 있는 걸 발견하고는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립밤은 다 버렸다. 오른쪽은 이 제품에 들어있는 성분들인데, 비즈왁스, 해바라기씨 오일, 라벤더 오일 등 좋은 성분만 들어있고, 화학 성분은 일절 들어있지 않아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한 번 개봉을 하면 12개월 동안 사용 가능하다. 크기나 양으로 봤을 때에는 1년 동안 충분히 사용이 가능할 것 같다. 올해 12월에 개봉을 했으니 내년 12월까지는 사용이 가능하다. 성분들도 좋은데 12개월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니 이만한 립밤이 없는 것 같다.
에바비바 립밤은 아래를 잡고 살짝 돌려서 빼주면 저렇게 잘 빠진다. 립밤을 쓸 때에는 오른쪽으로 아래부분을 살살 돌려주면 저렇게 립밤이 돌려 나온다. 색은 노란색 립밤. 무엇보다 향이 중요한데, 향은 라벤더 향이다. 라벤더 향이 강해서 그런지 거의 라벤더 향 밖에 나지 않는다. 하지만 향은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특히나 어른들은 라벤더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 립밤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
처음에 립밤 향을 맡았을 때, 이게 무슨 향이지. 솔직히 좋지는 않았다. 라벤더 향인 걸 알고 나서는 잘 쓰기는 하지만, 딱 라벤더 꽃 향을 맡았을 때의 그 향이다. 생 라벤더 향을 맡고 있는 기분.
볼이나 입술에 발라도 된다고 나와있는데 솔직히 볼에 바르는 건 모르겠다. 발랐을 때에 조금은 끈적거리는 느낌이 남아있고, 바를 때 좀 뻑뻑하게 발리는 감이 있어서 그런지 입술에 발랐을 때에는 괜찮은데 볼에 바른다면 만족하지 못할 것 같다. 보습은 잘 되는 느낌.
각질이 있어서 그런지 립밤을 바르고 나면 거의 무체색에 가까워서 색이 보이지는 않지만, 노란 끼가 어느 정도 보이는 것 같다. 입술에 바르면 라벤더 향이 진하게 나면서 입술이 금방 보습으로 채워지는 느낌이 든다. 그만큼 조금은 리치한 타입이다. 단점도 좀 있기는 하지만, 그런 단점을 다 바를 만큼 성분이 좋아서 이 립밤은 한동안 잘 들고 다니면서 바를 것 같다. 립밤을 바르거나 선물해야 한다면 이 립밤을 다시 구매하지 않을까 한다. 작은 립밤 보다는 크기도 커서 마음에 들고, 보습도 괜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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