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마트를 가서 계산을 할 때마다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사는지 볼 때마다 꼭 사가는 냉동식품이 있다. 처음에는 저게 뭘까 보다가 바로 냉동 브리토였는데, 한 두 개만 사가는 것도 아니고 기본 10개씩을 사가길래 저게 저렇게 맛있나 싶어 하나를 담아왔다. 티나스 브리토는 미국 마트 냉동식품 코너에 대부분 판매하는데, 푸드포레스 (Food 4 less)에 가면 종류별로 많이 있다. 오늘은 미국인들이 많이 사가는 티나스 브리또(Tina's Burrito) 리뷰이다.
미국인들이 많이 사가는 티나스 브리또(Tina's Burrito)
원래 다른 레스토랑이나 가게에서 파는 브리토는 거의 팔만한 사이즈이다. 안에 콩이며 야채 고기 등 여러 가지 재료가 들어가서 가격대도 9-10불 정도이지만, 1개를 다 못 먹을 정도로 커서 배가 부른데 이 티나스 브리또는 정말 작고 얇다. 그래서 한 끼 식사로 먹는다고 하면 한 3개는 먹어야 배가 부르지 않을까 한다. 하지만 여러 개를 사도 부담 없는 이유는 1개의 가격이 바로 $0.4불 정도이다. 40센트인데, 한화로 하면 500원 정도. 정말 저렴한 가격이다. 3개를 사 먹는다고 해도 1500원 돈 꼴이다. 그러니 미국인들도 많이 사가는 것이겠지.
티나스 브리또는 맛이 여러가지인데 그 중에서도 소고기 & 콩/레드 칠리 맛을 골랐다. 11가지의 맛이 있어서 골라 먹는 재미도 있다. 보통 거의 칠리가 들어있기는 하지만, 칠리라고 적혀있다고 해서 그렇게 맵지는 않으니 도전해볼 만하다. 아무래도 고추가 그려져 있는 것은 좀 더 매울 수 있다.
가격이고, 맛이고 다 마음에 들지만 한 가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바로 칼로리이다. 한 개에 320칼로리인데 3개만 먹어도 천 칼로리는 훌쩍 넘는다. 그렇기 때문에 1개 정도만 먹어주는 것이 좋은데, 1개 가지고는 그냥 간식정도 먹었다는 정도이기 때문에 최소 2개는 먹어줘야 할 정도이다.
조리방법은 전자렌지에 1분 10초를 돌려주면 된다. 오븐에 해도 되는데 귀찮아서 그냥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것이 낫다. 전자레인지에는 1분 정도만 돌려도 된다.
1분을 돌렸는데 이미 전자렌지 안에서 속이 터진 채로 나왔다. 반을 잘라주자마자 맛있는 냄새가 난다. 레드 칠리를 골랐는데 거의 고기 씹히는 맛보다 잘게 다져있는 소스와 속이 들어가 있는 것 같다. 씹는 맛은 그렇게 잘 느껴지지 않았지만 속에 들어있는 것이 살짝 매콤하니 맛있다. 칠리소스가 들어간 고기와 콩이 속재료로 들어가 있다고 보면 된다.
칼로리 때문에 충격이기는 했지만, 역시 미국인들이 이걸 빼놓지 않고 사들고 가는 이유를 알 것 같다. 냉동실에 놔두고 간식으로나 끼니로 배고플 때 먹으면 괜찮은 제품. 혹시 몰라서 그냥 먹어보려고 1개만 사왔지만, 다음번에는 한 10개 사놓고 넣어둬야겠다. 한 번에 여러 개를 사두고 쌓아놓고 먹을 정도로 괜찮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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