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고구마를 좋아해서 인지 고구마에 관련된 것이라면 일단 사 먹어 보는 편이다. 고구마 과자, 고구마 사탕, 고구마 빵 등 고구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지나칠 수 없는 것들이다. 평소에 구운 감자라는 과자를 좋아해서 하루에 한 통씩 일주일을 먹었던 적이 있는데 그런 해태에서 구운 감자의 친구 구운 고구마를 작년에 출시했다. 달콤한 고구마 과자, 고구마 덕후의 입맛에는 맞을지, 해태 구운 고구마 후기를 말해볼까 한다.
달콤한 고구마 과자, 구운 고구마 후기
가격은 미국 현지 가격으로 할인해서 $2.99이다. 한화로 3,300원 돈. 한국에서는 1개당 900원에 판매 중이다. 이것은 6통이 들어있는 묶음으로 판매되고 있다. 일단 겉 포장지는 합격. 고구마와 구운 시리즈에 맞게 먹고 싶어지게끔 디자인되어 있다. 맛이 너무 궁금해진달까.
뜯는 곳을 뜯어보면 이렇게 한통씩 총 6통이 들어있다. 먹기 좋기도 하고 한 통씩 들어있어서 나눠 먹기에도 좋게 포장되어 있다.
한 통에 칼로리는 140칼로리. 한 통이라고 해봤자 27g. 내용물이 많이 들어있지 않은데 140 칼로리라니.. 조금은 높은 감이 없지 않아 있다.
포장에 비해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은 정말 한 줌이다. 구운고구마라는 과자 자체가 구운 감자부터 얇고 바삭한 것이 이 과자만의 특징이기는 하지만 양이 너무 적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러다가 한 번에 6통 다 먹을 수도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포장지를 뜯으면 고구마의 향이 코를 한 번 스친다. 고구마를 좋아한다면 이때 나도 모르게 내 입안에 넣게 된다. 오독오독 씹어 먹는 것이 이 과자의 매력 아니겠는가. 사실 구운 감자 맛에 익숙해서 그런지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다. 그냥 고구마 향이 더 난다 정도인데, 구운 감자는 감자 맛이 씹으면 씹을수록 나는 것에 비해 구운 고구마는 고구마 맛이 조금 덜한 느낌이다.
재구매의사 ♥♥♥♡♡
고구마라서 달달하니 맛있어서 입이 심심할 때 간단하게 먹기 좋다. 과자를 먹다보면 남을 때가 있어서 조금 처치 곤란일 때가 종종 있는데, 구운 고구마는 양이 딱 한 번 간식으로 먹기 좋게 나누어져 있어서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고, 한 통씩 나눠 먹기에도 좋은 것 같다.
아쉬운 점은 고구마 향이 그렇게 강하게 나지 않는다. 고구마 맛과 향이 더 강하게 났으면 더 맛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 한 통이 순식간에 입으로 사라지는 기적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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