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바트 타러 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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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 시스코를 갈 때마다 이 곳 앞에만 서면 정신이 혼미해지고, 생각이 없어지는 곳이 있다. 바로, 바트 표 기계 앞인데,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만 서면 어떻게 사야 하는지, 얼마인지, 거스름돈은 어떻게 받는지에 대해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샌프란 여행은 4번째이지만, 나도 4번째 간 이번 샌프란 여행에서 바트 사는 방법을 제대로 알게 되었다. 그 전 까지는 거의 돈을 더내고 거스름돈도 못 받고 바트를 탔다.
누가 코를 베어가도 모른다고 하지만, 이건 내가 직접 셀프로 코를 벤 것이나 다름 없어서 누구한테도 말도 하지 못 한다. 나처럼 이렇게 바트를 살 때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제대로 알고 구매를 해야 하는데 오늘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여행을 가면, 공항에서 도심까지 가는 바트(BART) 표를 사는 방법에 대해 말해볼까 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바트(BART)표 사는 법
늘 갈 때마다 바트 표를 사는 법은 정말 어렵다. 그렇기에 주변 외국인들에게 물어보고 사고 그랬는데, 의외로 간단하게 바트 표를 살 수 있다. 우리는 이 것을 몰라 쩔쩔맸지만 이렇게 쉬운 거였다니 싶다.
1. 가장 먼저 어느 역에 내릴건지 봐야 한다. 우리가 가는 곳의 역은 포웰 역(Powell)이다. 샌프란시스코 중심이기 때문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 내릴 텐데, 주변에는 힐튼호텔 외에도 샌프란에 번화가 같은 곳이 이곳 포웰 역이다. 힐튼 호텔 말고도 여러 호텔들이 모여 있기도 해서 주로 숙박을 하는 곳 많이 이 곳 주변을 선택한다.
만약 다른 곳으로 간다면 구글 지도로 그 주변 역을 검색해보고 어느 역에서 내리는지 먼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확인을 해보고 그 역에 가격을 보면 되는데, 여기서 한가지 말해주고 싶은 것은 왕복으로 끊는 것이 좋다. 포웰 역에서 돌아오는 것을 끊지 않았다가 정말 고생했다. 그러니 다시 공항으로 올 거면 제발 이 곳에서 왕복으로 표를 끊어야 한다.
포웰 역까지의 편도 가격은 $10.15 달러. 그럼 이 것을 보고 표를 사면 되는데, 이 가격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2. 표의 가격을 알았으면 이 바트 기계에서 표를 구매하면 된다. 카드도 되지만 우리는 현금으로 구매를 했다. 미리 현금을 준비해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바트는 클리퍼(Clipper) 카드라고 있는데 이 카드는 $3이다. 한국으로 말하면 교통카드라고 보면 된다. 돈을 충전해서 쓸 수 있는 카드인데, 만약 샌프란에서 소샬리토를 간다거나 페리를 탈 예정이라면 이 클리퍼 카드를 $3주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페리에서 할인받는 것보다 더 싸게 먹힌다. 단, 카드 환불은 불가. 페리를 탈 때에는 이 카드가 있으면 저렴하게 탈 수 있다.
우리는 $3불도 아까워서 그냥 현금으로 표만 샀다. 굳이 사지 않아도 된다.
3. 먼저 돈을 넣는다. 포웰역까지 $10.15 였으니 $11불을 넣으면 된다. 동전이 있으면 좋지만, 동전이 없을 때에는 $11를 넣을 것.
4. $11 달러는 넣었는데 포웰역까지는 $10.15이다. 그러면 $0.75 센트를 거슬러 받아야 하는데, 여기서 이게 가장 중요하다. 바로 Print $11 티켓을 누르면 $11 달러의 티켓을 끊게 되는 셈이다. 그러니 왼쪽 하단에 Subtract 5 센트 버튼(D 버튼)을 눌러 받을 거스름돈을 내가 직접 계산해줘야 한다.
5. 자기가 직접 $10.15 티켓 값을 맞춰서 계산해야한다는 셈이다. $11 달러에서 $0.75를 거슬러 받아야 한다면 Subtract 5 센트 버튼(D 버튼)을 눌러 75 센트를 맞춰주면 된다. 그러면 저렇게 거스름 돈(Change Due)라고 해서 받게 되는 거스름돈 가격이 나온다. 만약 1센트 단위라면 위에 Subtract 1 센트 버튼으로 조절해주면 된다.
처음에 샌프란에 혼자 갔을 때에는 이 것을 몰라서 $11 달러 짜리 티켓을 끊었었다. 거의 천원돈을 손해봤다. 모르는 것이 손해라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럼 이렇게 바트 카드가 나온다. 이제 바트를 타는 곳으로 가면 된다. 편도로 끊어서 한 장 밖에 없지만, 이 카드로 들어가면 된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 다운타운 샌프란시스코 라고 적혀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 잘못 타면 아예 반대로 가버리니 주의해야 한다.
그래도 샌프란시스코는 교통 수단이 잘되어 있는 편이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만큼 발전되어 있지는 않았다. 저렇게 뚫려있는 철도는 되게 오랜만이라 참 무섭다.
바트가 오기 전까지 우리가 어디에 내려야하는지 어느 정도 걸리는지 미리 봐 둔다. 우리는 포웰 역에 내릴 것이고, 혹시 바트가 언제 오는지 알고 싶다면 구글 지도로도 찾아볼 수 있다. 시간까지 나오니 여행 일정 짜는데 잘 활용해서 생각하면 된다.
바트가 오면 타면 되는데 안에도 우리나라처럼 좋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표 가격은 비싼데 시설은 그다지 좋지 않다.
공항에서 포웰역까지는 40분 정도 소요된 것 같다. 가장 저렴하게 공항에서 오는 방법은 바트인 것 같고, 걸리는 시간도 최소한의 시간으로 올 수 있어서 되도록 바트를 이용하라고 추천하고 싶다. 표를 어떻게 구매하는지도 알았으니 뭔가 더 자신감이 생겼달까. 거기에 이미 경비 예산을 초과했다면 바트를 타는 것도 좋다.
그렇게 포웰역에 내리면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에 도착하게 된다. 이 곳은 쇼핑하기도 좋고, 호텔들이 거의 모여 있는 곳이라 처음 샌프란 시스코를 방문했다면, 이 곳 주변의 숙소를 잡는 것이 아마 가장 무난하지 않나 싶다.
해당 글은 2020년 2월 말 경에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했을 때 촬영한 것입니다. 현재 글을 올린 시기에는 코로나로 많은 곳이 닫아있을 수 있으니 오해 없으시기 바라며, 확인해보시고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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