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스티븐 스미스 티메이커 (Steven Smith Teamaker)는 설립자 스티븐 스미스의 이름을 그대로 따 만들어진 티 회사이다. STASH, TAZO에 이어 3번째 티 회사인 이 곳은 세계적인 티 역사에 독보적인 존재 중 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여행잡지 트래블앤레져에서는 미국에서 차 마시기 좋은 곳으로 이 곳을 추천하기도 했다. 최상의 풍미와 맛을 지키기 위해 이 곳은 소량 생산되며, 엄격한 관리를 통해 만들어지고 있다. 오늘은 세계가 추천하는 스티븐 스미스 티메이커 후기를 써볼까 한다.
스티븐 스미스 티메이커 티 후기
티에 따라 몇 가지 차가 다르게 들어있는데 한국에도 이 차 매장이 압구정 로데오에 있다. 엘에이에서는 포틀랜드로 여행을 간 사람들이 많이 사 오는 것으로, 그곳에 매장과 가게가 있다. 이 곳에서는 직접 마셔볼 수도 있고, 종류별로 구매가 가능하다. 가격대는 한국 환율로 개당 1500-2000 원 정도이다.
겉 포장은 티에 관한 브랜드 설명이 적혀있고, 안으로 보면 깔끔하게 티가 6티백 담겨있다. 각 티 포장지에는 번호가 써져있는데 이 번호마다 맛과 종류가 다르다. 각각 포장마다 달라 여러 종류를 마셔볼 수 있고, 어떤 차일지 꺼내보는 재미가 있다. 포장지의 색상은 홍차, 녹차, 허벌티 같은 차의 종류도 구별할 수 있다.
> No.8 스미스티 마오 펭 수이 녹차
중국 저장성에서 봄에 수확하는 마오 펭 녹차는 달콤하면서도 시원한 맛과 향이 입안을 맴돈다. 고도에서 수확되어 항산화 성분이 더 풍부한 녹차이다. 숫자 8의 의미는 마오 펭 수이 이름처럼 마오펭(모봉) 풍수이(풍수) 이 두 단어가 합쳐져 조화로운 균형을 상징하는 8이라는 숫자의 두 원을 의미한다. 맛은 깔끔하고, 평소 먹는 녹차의 맛보다는 더 풍부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No.39 스미스티 페즈 녹차
스티븐 스미스씨가 처음으로 이슬람권에서 쓰는 페즈라는 모자를 갖게 된 나이가 39살이다. 그래서 39라를 넘버가 붙은 이 차는 태평양 북서부에서 자란 스피어민트와 호주산 레몬 머틀이 어우러진 녹차이다. 상쾌하면서도 녹차 향을 지니고 있는 페즈 녹차는 뭔가 정원에서 마시는 듯한 싱그러운 느낌을 준다.
No.18 스미스티 브리티시 브런치 홍차
커피보다 차를 시작하기에 좋은 나이. 18. 인도 아삼 지방에서 방문한 다원의 수이기도 한 숫자 18은 홍차의 넘버로 찍혀있다. 풍부한 맛의 인도 아삼 차, 꽃향의 실론 우바가 섞인 이 홍차는 언제 마셔도 어떤 디저트와 함께 곁들여도 맛있는 티이다. 블랙퍼스트티(모닝티)이기도 하지만, 언제 마셔도 깔끔한 맛이 참 매력적인 차이다. 처음 차를 즐기게 되었을 때, 이런 홍차로 시작했다면 더 차에 빠졌을 것 같은 티이다.
No.55 스미스티 로드 버가 모트 홍차
1855년 버가모트 경이 버가 모트 에센스 한 스푼을 만드는데 쓰이던 버가 모트 과일의 개수. 55개. 향기로운 실론 딤불라와 우바가 인도 아삼 계곡에서 선별한 찻잎과 버가 모트 향을 머금은 차로 상큼하면서도 풍부한 느낌을 주는 차이다.
No.45 스미스티 페퍼민트 리브스 허브차
1961년, 45 RPM 레코드 판으로 페퍼민트 트위스트가 발표. 그래서 이 차의 넘버는 45번이다. 태평양 북서부에서 재배한 페퍼민트 잎으로 만든 이 페퍼민트 차는 진한 초콜릿 향과 함께 부드럽고 풍부한 맛이 특징이다. 또한 개운한 맛이 더해져 식사 후에 마시면 입가심도 되고 상쾌한 기분이 들게 해주는 차이다. 가장 추천해주고 싶은 차 중 하나로, 페퍼민트 티에 눈을 뜨게 해준 녀석이랄까. 이 것은 더 구매해서 마시고 싶을 정도로 맘에 든 차이다.
No.67 스미스티 메도우 허브차
1967년도 summer of love라는 미국 대축제에서 자유분방하고 얽매이지 않는 히피 정신을 표현한 차로 소개하고 싶어 67이라는 숫자를 쓴 것이 아닌가 싶다. 이집트산 골든 카모마일 꽃과 히솝 풀, 루이보스, 장미 꽃잎, 린덴 꽃이 섞여 싱그러우면서도 바로 앞에 꽃밭을 가져다 놓은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차이다. 꽃향 가득 나는 티가 부드러우면서도 싱그러운 향이 난다.
각 티마다 번호가 있다는 것도 특이하지만, 번호마다 종류도 다르고 번호에 의미도 있어서 마시면서 그 의미를 파악하는 것도 참 재미있는 것 같다. 특히나 향도 좋고 차 맛도 좋아서 계속 사마시고 싶은 차이다. 티백 하나당 가격대가 좀 높은 편이지만, 차를 좋아한다면 후회하지 않을 맛이라 추천하고 싶다. 차 선물로도 부담없이 선물하기 좋다. 코로나 19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집에서 따뜻한 차와 함께 여유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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