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 터미널에 있는 이 곳은 쉑쉑 버거 맞은편에 있는 한식당이다. 일 년에 적어도 두 번 정도는 인천공항을 오다 보니 어디서 식사를 해야 할지 늘 고민하고는 한다. 미국에 살다 보니 평소에도 늘 먹는 햄버거는 당기지 않고, 공항에 오면 주로 한식을 먹고는 하는데, 오늘 소개할 이 곳은 인천공항에 갈 일이 있다면 한 끼 든든하게 먹고 갈 수 있는 한식당, 면채반이다.
인천공항 맛집, 면채반
들어가자마자 식당 안에서 가득 나는 청국장 냄새가 참 향기롭다. 메뉴에 청국장도 있는 것 같은데 청국장 냄새를 싫어한다면 조금 호불호가 갈릴 것 같기는 하다. 세트메뉴로는 보쌈이나 고등어가 같이 나오는데 된장찌개 세트메뉴인데, 가격대비 저렴한 가격에 고등어구이나 보쌈과 함께 된장찌개를 먹을 수 있으니 좋다.
밥이 아닌 면으로 먹고 싶다면 칼국수와 꼬막무침 또는 수제비와 군만두 세트메뉴도 있다. 비행기를 타기 전에는 그래도 몸을 좀 가볍게 할 수 있는 것을 먹자는 주의라 과식은 하지 않기로 했다. 평소에도 정말 좋아하지만 자주 먹기는 힘든 정성 황태회 냉면, 가격은 11,500원 그리고 칼국수 하나를 주문했다. 칼국수는 9,900원이다.
식당 내부도 그렇지만 공항 안에 있는 대부분의 식당들은 참 깔끔하다. 아무래도 여러 나라 사람들이 오는 곳이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인 만큼 위생관리도 철저히 하는 것 같다.
칼국수 (9,900원) 이다. 양은 정말 푸짐하게 담아준다. 공항이라 조금 가격대가 있는 것을 생각한다고 해도 꽤 괜찮은 퀄리티이다. 특히나 바지락이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바지락을 까먹는 데에만 시간이 꽤 걸렸다. 바지락 반, 칼국수 반이랄까. 국물도 깔끔하고 시원해서 속이 풀리는 기분이다. 비행을 하고 나서 속이 더부룩하거나 비행을 하기 전, 깔끔한 걸 먹고 싶다면 시원하게 바지락 칼국수를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정성 황태회 냉면 (11,500원) 계란과 함께 회가 냉면 위에 가득 올려져 있다. 거기에 약간의 살얼음과 같이 들어있는 육수는 시원함을 더해준다. 황태회가 큼지막하게 들어있어서 그런지 쫄깃한 면발과 씹는 식감도 살려주니 더 맛있다. 이 곳 만의 냉면 소스는 매콤하지만 과하게 달지 않아서 감칠맛 나게 맛있게 맵다.
늘 이 곳에서 주문하는 것이 냉면. 면채반에서 가장 대표적인 메뉴에도 이 냉면이 빠질 수 없는데 이 곳에서 가장 맛있는 것을 추천하라고 하면 고민없이 이 냉면 추천하고 싶다. 쫄깃한 면발과 함께 씹히는 황태회와 소스는 찰떡궁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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