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에서의 마지막 저녁, 새벽 비행기로 한국으로 와야 하는 우리는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던 중, 그래도 마지막은 고기를 먹어야 하지 않냐며 이 곳을 찾았다. 다른 패밀리 레스토랑과 비슷한 이 곳은 샐러드 바도 있고 스테이크 파스타 등 다양한 음식을 판매한다. 오늘 소개하고 싶은 괌 맛집은 루비 투스데이 (Ruby Tuesday)이다.
루비 투스데이는 괌 아울렛 바로 옆에 붙어있기 때문에 쇼핑을 할 생각이 있다면 이 곳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좋다. 우리는 로스를 가려다가 이 곳을 들렸다. 괌 공항에서 이 곳은 차로 10분 정도 거리이기 때문에 공항을 가기 전 시간이 남는다면 이 곳에서 구경을 하고 식사를 하고 가는 것이 좋다. 괌 공항 안에는 볼 것도 먹을 곳도 많이 없다.
[괌 맛집] 루비 투스데이 (Ruby Tuesday)
위치(Where) : 197 Chalan San Antonio, Tamuning, 96913, Guam
시간(Hours) : 10:00 am - 23:00 pm
사람이 많아서 들어가서도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적어 두고는 한 2-30분 정도 기다리면 된다. 기다려야 하는 시간 동안 주변에서 쇼핑을 하고 오면 된다.
들어가는 곳 바로 앞 쪽에는 샐러드 바가 있다. 샐러드 바를 이용하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데 거의 $9.99 인 가격에 먹을 것은 샐러드, 과일 이 정도뿐이다. 가성비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메뉴는 파스타부터 스테이크 등 다양하다. 우리는 Top sirloin 을 주문했는데 Sirloin은 소의 등심이다. 8 oz에 $23.25이고, 굽기는 정할 수 있다. 우리는 미디엄으로 주문을 했고, 사이드도 2가지 선택이 가능하다. 사이드 메뉴는 많은데 우리는 호박(Zucchini)과 맥 앤 치즈(Baked Mac)를 사이드로 주문했다.
그다음 주문한 것이 랍스터 까르보나라 ($26.99)인데, 파스타도 좋아하지만 랍스터가 들어있다니 먹어봐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같이 주문했다.
음료도 칵테일 뿐 아니라 다양한데 음료를 원하지 않으면 물만 달라고 해도 된다. 우리는 물을 하나 주문하고 믹스 베리 음료 하나를 주문했다. 음료도 하나에 $6.10 이기 때문에 결코 저렴한 가격이 아니라 하나만 주문해서 나눠마셔도 된다.
레스토랑의 분위기는 전형적인 미국 레스토랑의 분위기이다. 아웃렛 옆에 있어서 그런지 사람도 많아서 거의 좌석이 만석이었다. 주문한 음료가 가장 먼저 나왔다. 물을 하나만 시켰지만 두 잔을 갔다 줬으면 더 좋았을 걸 싶다.
20분 정도 떠들고 있으니 주문한 음식들이 나온다. Top sirloin 와 랍스터 까르보나라.
가장 먼저 Top sirloin은 미디움으로 아주 잘 구워졌다. 입에서 살살 녹는 듯한 육질에 스테이크를 먹기를 잘했다며 마지막 만찬을 아주 잘 즐겼다. 사이드로 나온 호박은 맛있었지만 맥 앤 치즈는 맛이 별로다. 느끼하기만 하고 간도 제대로 안 된 느낌. 스테이크는 정말 잘 먹은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식사였다.
랍스터 까르보나라 ($26.99)는 생각했던 것보다 간이 짭조름해서 다른 것과 같이 먹어야 간이 맞았다. 그래도 간이 심심한 스테이크와 스테이크에 같이 나온 사이드 메뉴와 먹으니 입맛에 맞았지만 이 것만 먹기에는 너무 간이 짜다. 이 곳 사람들에게는 간에 맞을 것 같기는 하지만, 한국인들의 입맛에는 짠맛에 더 가까울 것이다.
랍스터는 살이 오동통해서 파스타와 잘 어울렸는데 간이 짠 것이 좀 아쉽달까.
한 끼 식사 총비용은 2인 $63.06이다. 저렴하다면 저렴하지만 비싸다면 또 비싼 물가이다. 팁은 10% 포함되어 있어서 따로 주지 않아도 된다. 서비스가 좋았다면 더 줘도 상관없다. 하지만 우리가 계산서를 달라하고 다른 테이블이 그 뒤에 달라고 했는데 다른 테이블이 먼저 계산서를 받고 나갔다. 시간이 중요한 여행객한테 조금은 마음이 상하는 일이 아닌가 싶다.
괌에서의 마지막, 분위기 있는 즐거운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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