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엘에이에서 2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솔뱅(Solvang)은 하얀 벽과 빨간 지붕이 특징인 동네, 산타바바라 근처에 있는 곳이다. 1910년대 초 덴마크에서 건너온 이주자들이 모여들어 만들어진 이 곳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덴마크를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오늘 소개할 곳은 미국의 작은 덴마크 도시, 솔뱅(Solvang)이다.
미국 서부 여행 솔뱅(Solvang)
위치(Where) : 솔뱅 공용 주차장(Solvang Public parking) : 1556 Mission Dr, Solvang , CA93463
이 곳은 따로 주소가 없다. 구글 지도에 솔뱅(Solvang)이라고 치기만 하면 나오는데 퍼블릭 주차장이 있으므로, 이 곳에 주차를 하고 가면 된다. 따로 주차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 우리가 간 날은 비도 오고 차가 막히는 날이라서 그런지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길이 막히기 시작했다. 솔뱅은 맑은 날 보는 것도 좋지만, 비 오는 날의 솔뱅은 한층 더 운치 있다.
이 곳 동네는 마치 캘리포니아가 아닌 다른 건물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건물 사이사이 풍차를 볼 수 있는데 이 곳 솔뱅만의 특징이기도 하다. 알록달록한 건물도 포인트이다. 비가 많이 오는 날이라 사람들이 비를 피한다고 정신이 없다. 캘리포니아에 살면서 이렇게 비가 많이 온 걸 본 적은 처음인 것 같다.
미국의 작은 덴마크라 그런지 건물들이 특이하고, 정말 덴마크에 있는 느낌이다. 엘에이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곳에 왔을 뿐인데 완전 다른 동네를 온 기분이랄까. 솔뱅에 있는 시계탑도 너무 아름답다.
이 날은 무슨 행사를 하는 것인지 한 쪽 편에 당나귀와 양과 라마 종의 아이들 여럿이 모여있었다. 아무래도 행사 준비를 하는 것 같은데 추울까 봐 목에 스카프를 매고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솔뱅은 상점들이 많다. 주로 빵집이나 오르골 가게, 신발 가게, 기념품 점 등 다양한 상점들이 모여있는데 이런 것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다양한 종류의 아이템들이 많아서 둘러보는 재미가 있고, 곧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준비로 벌써부터 모든 가게가 크리스마스 준비에 한창이다. 보통은 크리스마스 트리에 다는 제품들이 많은데 가격대는 높은 편이지만 예쁘고 특이한 제품들이 많아 이 곳에서 구매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가는 길에는 디자인 물건을 파는 샵도 있는데 볼 것도 많고, 사고 싶은 것도 많아지는 곳이라 한 번 둘러보는 것이 좋다. 갈 때마다 보는 팬톤 제품들은 구매욕을 불러일으킨다.
지나가는 길에 상점 한 곳을 들렸다. 이 곳은 오르골 가게였는데 이 곳 주인이신 분인지 직접 오르골을 틀어주셨는데 소리가 너무 아름다워 가던 길을 멈춰세우고, 아름다운 소리를 감상했다. 돌아가는 모양도 너무 아름답다. 집에 하나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계속 보고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랄까... 가격이 비싼 것은 천만원대까지 한다.
가는 길마다 덴마크 느낌이 난다. 포토존도 많아 사진 찍기에도 좋고, 구경거리가 많아 좋은 곳이다. 엘에이 살면서 솔뱅을 3번이나 가봤지만 솔뱅을 갈 때마다 분위기가 다른 것 같다. 이것저것 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좀 실망스러운 곳일 수도 있지만, 아기자기하게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솔뱅에서 즐길 수 있는 최고는 베이커리에서 빵과 커피를 마시고, 주변 상점들을 구경하며 엘에이 속 작은 덴마크를 느껴보는 것. 근처에도 산타바바라나 비치 등 볼 것이 많으니 다른 곳을 여행할 예정이라면 솔뱅도 같이 코스에 넣어서 보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솔뱅을 다 보는데 2-3시간이면 충분하니 후회하지 않는 여행 코스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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