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모로베이(Morro Bay) 쪽에 있는 모로 록(Morro Rock)은 바다에 우뚝 솟아 있는 화산 플러그이다. 이름과 같이 바위를 뜻하는 모로 Rock은 멀리에서 봐도 보이는 웅장하면서도 신기한 느낌을 준다. 모로베이 쪽을 지나다 보면 어떤 길을 가더라도 모로 록이 눈에 띄게 보인다. 운전을 하고 가면서도 우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달까. 마트에 무엇을 사러 가려고 들렸다가 모로 록을 보고 바로 차를 돌려세웠다.
모로베이 모로 록(Morro Rock)
위치(Where) : [모로 록(Morro Rock)] 93442 california morro bay
지도에서 모로 록을 치면 바로 검색을 할 수 있다. 미국에서 길을 찾을 때에는 구글 지도가 가장 편하다. 지도로 마트를 찍고 가는 도중 모로 록을 보고 바로 차를 세웠다. 저 멀리에서 봐도 숨이 턱- 하고 막힐 정도로 웅장한 느낌이 든다. 비가 와서 춥기도 추웠지만 홀로 솟아있는 모로 록이 더 쓸쓸하게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일까.
선박도 많은데 비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파도가 다른 날 보다 거센 것 같다. 날이 좋았다면 이 곳에서도 사진을 찍었겠지만, 이 날은 추위가 이긴 날이다. 모로베이는 주변에 레스토랑이 있기는 하지만 모로 록 말고는 따로 주변에 볼 곳은 많이 없다. 모로 록은 가까이에서 보는 것보다 멀리에서 보는 것이 낫다.
모로 록을 더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더 가까이 왔다. 한쪽 편에 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주차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앞으로 오면 모로베이 주 공원(Morro Bay State Park)이라고 적혀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 보호하고 있는 곳이다. 가까이에서보니 모로 록을 멀리에서 본 것보다 더 웅장했다.
실제로 한 쪽 편에서는 낚시를 하는 사람도 있다. 파도가 심하게 쳐서 물고기가 잡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앞에 보이는 동상과 함께 낚싯대를 잡고 잡히기 만을 기다리는 기다림의 연속이랄까. 모로 록은 해가 저무는 일몰시간에 오면 더 멋진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우리가 갔을 때에는 날이 좋지 않아 일몰조차 보지 못하고 해가 저물었지만 날이 맑은 날 가서 일몰을 보면 좋을 곳이다.
다른 한 쪽 편으로 오게 되면 바다를 볼 수 있다. 이 곳은 모로베이 비치(Morro Bay Beach)이다.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있지만 파도가 너무 심하게 치는 날이라 내려가지 못했다. 비 오는 날에는 역시 차 안에서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보는 바깥 풍경이 제일인 것 같다.
허스트 캐슬로 가는 길에 들린 모로베이는 여러모로 멋진 풍경을 보여줬다. 모로 록도 멋있었지만, 주변에는 상점과 레스토랑들도 모로베이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들이 많다. 바다 근처라 그런지 해산물 요리 전문 레스토랑이 많아 이 곳 주변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다음에는 날씨가 좋은 날 이 곳에 와서 모로 록을 다시 한번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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