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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블로그 6개월] 이런 분들에게 추천/비추 합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블로그 키우기

by 소소한 행복 : 소행 2019. 11. 2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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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시작한 지도 어느덧 거의 6개월이란 시간이 다 되어 간다. 시작하기 전, 무엇이 두려웠던 것인지 영상이면 영상, 블로그에 관한 글이란 글은 다 읽어보던 시기가 있었다. 그렇게 준비하기를 거의 한 달쯤 되었을 때, 모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은 바로 일단 시작해라! 이 말을 듣고는 그 날 바로 시작을 했다. 그렇게 시작한 지 벌써 6개월, 글을 쓴 지도 6개월이 다 되어가는 이 시기. 아직 초보이기는 하지만 6개월 동안 느낀 것을 토대로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이런 분들은 꼭 시작하세요- 이런 분들에게 블로그 추천! 비추천! 을 말해볼까 한다. 

 

 

 

▶ 이런 분들은 얼른 시작하세요!

 

1. 쌓여가는 사진, 글 등을 어디에 올릴지 고민하는 사람 

여행 다니기 좋아하고 먹으러 다니기를 좋아하는지라 늘 어디를 갈 때마다 갤러리에 사진이 100장 넘게 쌓여갔다. 하루는 갤러리를 보다가 이 많은 사진들을 나 혼자 보기는 아깝고, 그렇다고 사진을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주기도 애매하고, 그렇게 갤러리에 사진은 쌓여만 갔다. 기록으로 남겨두면 좋긴 하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보면 더 좋지 않겠는가? 사진첩에 사진을 쌓여가고, 노트장에 나만의 글이 쌓여가고 있다면 당장 블로그를 시작해서 이 곳에 쓰는 것을 추천한다. 글을 잘 쓰지 못한다? 글 쓰기 부끄럽다? 상관없다. 오히려 사람들은 무겁지 않고, 가벼운 글에 더 쉽게 빠져들고, 재미를 느낀다. 

 

예로부터 기쁨은 나누면 두 배라는 말이 있다. 내가 찍은 사진 하나가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모르고, 내가 적은 한 문장이 다른 사람에게 큰 힘이 될 수도 있다. 특히나 정보성 있는 글은 더더욱 그렇다. 만일 내가 어떤 정보를 찾고 있는데 그것에 대해 아는 지식은 없고, 검색을 했는데 블로그에 누가 친절하게 현실적인 정보글을 써줬다면 그 얼마나 기쁜가. 그러니 이런 분들은 제발 하루빨리 시작해줬으면 한다. 

 

 

2. 나만의 것을 만들어 나가고 싶은 사람

블로그는 또 하나의 나이다. 요즘 대세인 유투브에서도 채널을 만들면 하나의 채널. 또 다른 하나의 나가 브랜드가 되는 것이다. 블로그도 마찬가지이다. 블로그를 만들 때 그 즉시, 나는 블로그의 주인 겸, 또 다른 하나의 나의 브랜드가 생긴 것과 다름없다. 사람들과 소통하고, 좋은 정보를 공유하고, 점점 나의 브랜드를 키워나가는 것과 똑같다. 

 

개인 마케팅 시대. 이제는 내 자신을 내가 홍보해야 하는 시대이다. 내가 연예인도 아닌데 이런 것들이 필요하냐고?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세상에 살면서 나는 이런 사람이다라고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 나는 어떤 사람이고, 이렇게 살고 있다고 누군가에게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이 세상에 사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누군가에게 미국 여행하면 아! 소행. 그 사람 글 정보 정말 좋던데- , 이 말을 굳이 두 귀로 듣지 못해도 어디에선가 내 글을 보고 그렇게 느끼는 사람이 이 세상에 단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충분히 글을 쓸만한 동기도 뿌듯함도 있다. 일기장도 어릴 때에는 쓰기 귀찮았지만 그것을 모아놓고 나중에 커서 보면 뭔가 그래도 일기를 썼다는 것에 대한 뿌듯함이 있지 않은가. 

 

 

3. 알고 있는 정보가 많아 나만 알고 있기에 아까운 사람 

블로그를 시작할 때, 미국에 관한 정보를 많이 적었다. 미국 여행, 생활에 관한 정보글 위주로 블로그를 키워나갔는데 이런 글들을 많이 올린 이유가 처음 미국에 올 때, 내가 궁금했던 것들이고, 내가 알지 못했던 정보들, 미국 땅에 살면서 깨달은 정보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직접 겪어봐야 하는 정보들이 있다. 생활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들이 많다. 미국이 주는 환상. 나도 그랬다. 많은 사람들이 깨닫지 못한 것들도 많고, 주변에서 미국을 오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고 와서 사기를 당하거나 안 좋은 일을 당하는 사람들을 보면 괜히 마음이 아프다. 그런 사람들을 하도 많이 보다 보니 너무 답답해 글로 적어야겠다 생각했다. 옆집 동생한테 알려준다는 생각으로 글을 적으니 재미있기도 하고 편하기도 하고, 정보성 글을 적을 때 오히려 내가 더 알려주고 싶어서 글을 적어 내려갔던 것 같다. 

 

내가 알거나 겪은 정보들, 꼭 알았으면 하는 정보들을 모아 거침없이 적었다. 물론, 사람마다 경험이 다르고 느끼는 것도 다르기에 내가 꼭 옳다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어떤 검색어를 통해 나의 블로그를 들어왔나 보면, 뭔가 뿌듯한 느낌이 있다. 

 

4. 인생이 무료해 바쁘게 살고 싶은 사람 

나의 생활로 말할 것 같으면 회사 그리고 집. 이 것이 전부였다. 물론 친구들도 만나고 주말에는 놀러 가기도 하고 맛집을 다니기는 했지만 그 외에 딱히 하는 것이 없었다. 한동안 계속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야 할 때에는 더 그랬다. 원래부터 글은 쓰고 싶다고 늘 생각해왔지만 시작하고 있지 못하던 내가 글을 쓰기 시작하고 미국 생활에 대한 정보를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그 노력으로 다음 메인에도 몇 번이나 오르는 영광을 얻게 됐다. 

 

처음에는 구글 애드센스를 통과하기 위해 한 달 동안 열심히 글을 썼고, 애드센스에 통과가 된 후에는 성취감과 함께 다음 메인에 오르는 영광이 주워졌고, 그 후에는 한 번 그 기쁨을 알게 되니 더 좋은 정보성 글을 쓰기 위해 자료도 찾아보고 노력하게 된다는 것이다. 뭔가 내 글이 다른 사람에게 큰 힘이 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 그리고 글을 쓸 때마다 오늘도 뭔가를 해냈다는 성취감과 뿌듯함. 글을 쓰기 전과 쓰고 난 후의 생활을 비교해 보면 참 뿌듯하게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나 미국 생활에 관한 이야기는 좋은 것만 보게 될 때가 있는데 현실적으로 미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을 때 해결하는 법 등은 미국에 사는 지인이 있지 않는 이상 쉽게 들을 수 없는데 그런 정보를 알려줌으로써의 내가 느끼는 뿌듯함과 성취감은 어떤 것으로도 보상 받을 수 없는 것 같다. 

 

 

 

 

▶ 이런 분들은 얼른 그만두세요. 

 

 

1. 돈 벌기 위해 하는 사람

돈 때문에 블로그를 한다. 당장 때려치우는 것이 좋다. 나도 유투브에서 티스토리 블로그 얼른 시작하라는 영상을 많이 봤다. 물론 네이버보다는 조금 더 돈을 받을 뿐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네이버는 노출이라도 많이 되지만 티스토리는 전혀 아니다. 블로그는 돈을 보고 하기에는 돈도 얼마 되지 않을뿐더러 글을 쓰는 시간을 시급으로 따져도 인건비에도 훨씬 못 미친다. 그렇다고 네이버처럼 협찬이 이것저것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티스토리 블로그는 돈을 벌기 위해 하면 안 된다. 돈 때문에 한다면 아마 매일 들어오는 돈을 보고 울면서 그만둘 수도 있다. 이런 생각으로 블로그를 시작하려거든 그냥 아예 시작도 하지 말아라. 그 시간에 다른 노동을 하여 돈을 버는 것이 더 이득이다. 

 

 

2. 자신의 브랜드나 홍보 목적으로 블로그를 하는 사람

티스토리 블로그는 홍보를 하기에 전혀 좋은 곳이 아니다. 한국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검색 사이트는 현재 네이버이고, 노출 또한 많이 되지 않는다. 그렇기에 브랜드 홍보나 홍보 목적으로 블로그를 하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시간만 잡아먹는 곳이 될 수도 있다. 홍보란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을 시키고 보여주기 위해 하는 것인데 사람이 많이 보지 않는다면 굳이 힘들게 글을 쓰는 시간에 차라리 다른 곳에 홍보를 하는 것이 더 낫다. 물론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들 중에서도 하루 방문자수가 꽤 많은 분들이 많은데 그렇게 되기까지는 참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2.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사람

이 것은 블로그 뿐만 아니라 어떤 것을 시작하더라도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생각보다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은 에너지 소모가 필요하다. 처음에는 정성스럽게 글을 썼더라도 아무도 내 글을 봐주는 사람이 없다. 왜 연예인들이 차라리 욕을 먹더라도 무관심보다 관심이 낫다고 하지 않는가. 그 기분을 블로그를 시작하고 나서 알았다. 처음 글을 쓸 때 3-4시간 글을 쓰고 올리면 하루에 고작 몇 명만 나의 글을 본다. 물론 그것도 감사하지만 시간 대비 힘이 빠진다. 거기에 애드센스를 3번이나 떨어진 사람이 바로 나다. 애드센스는 글을 50개 정도 적고 신청을 하는데 최소 한 달은 걸릴뿐더러 신청하고 2주 후에 결과가 나온다. 거의 2개월은 관심 없이 글을 써야 한다는 말이다. 

 

처음에는 나도 다른 블로그와 다른 사람들과 비교를 했다. 어떤 사람은 글 몇 개만 써도 애드센스에 됐던데, 어떤 사람은 하루 방문자가 몇이던데 왜 나는 이럴까. 내 블로그가 별로인가. 접어야 하나. 이런 소소한 걱정이 쌓여 스트레스로 다가왔고, 오히려 이럴 바에는 글을 쓰지 않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까지 했다. 블로그란 것이 돈을 벌기 위한 목적도 아니고 내가 좋아하서 하는 건데 내가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굳이 해야 할까 싶을뿐더러, 많은 인기 있는 블로그를 보면 인기가 있는 이유가 있다. 그 인기의 가장 공통적인 것은 바로 꾸준함. 매일 1일 1 글을 몇 년 동안 해 온 분들이다. 그러니 필요 없는 비교는 하지 말자. 쓸 데 없는 생각일 뿐더러, 꾸준히 한다면 어디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 

 

 

 

 

글보다 영상의 시대라고는 하지만 글이 완전히 세상에서 사라지지 않는 한, 글과 영상은 호불호의 차이일 뿐 없어질 수는 없다. 블로그도 마찬가지이다. 아이가 있으면 어른이 있고, 디지털 방식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날로그 방식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영상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영상보다는 글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책도 아무리 전자책이 발달되었다고는 하지만 가끔 종이책의 한 장씩 넘기는 그 느낌과 다 읽고 나서 책을 닫을 때의 그 성취감이 좋아 종이책을 선호하는 사람이 있지 않은가. 

 

이 세상에서 글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는 날까지 블로그는 사람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시작해서 블로그 또한 인기가 많아지면 좋겠지만, 블루오션, 레드오션, 뭐가 잘되고 안된다. 이런 남들의 이야기를 듣고 움직이는 것보다는 난 이런 글을 쓰고 싶고, 내가 재미있고, 뿌듯하고, 자랑스럽고, 무엇보다도 자기만족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이런 사람이라면 블로그뿐만 아니라 무엇을 하더라도 잘될 수밖에 없다. 그러니 돈에 연연하지 말고, 남들의 시선과 관심에 신경 쓰지 말고, 내가 관심 있고, 내가 재미있다면 블로그 시작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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