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도깨비라는 드라마가 엄청난 유행을 끌던 시절이 있었다. 너도나도 도깨비라는 드라마를 보며 일주일 내내 얘기를 할 때가 있었는데, 드라마가 유행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유행이 된 것이 바로 도깨비 촬영지이다. 강원도 강릉에는 도깨비 촬영지가 있는데, 이곳의 사진을 보면 드라마 도깨비를 본 사람이라면 이 장면이 저절로 떠올려질 만큼 유명한 스폿인 이곳. 강원도 강릉으로 여행을 간다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아이스크림인데, 순두부로 만들어져 부드러우면서도 달달한 아이스크림 순두부 젤라토도 꼭 먹어줘야 하는 맛집이기도 하다. 오늘은 강원도 강릉 여행 도깨비 촬영지, 순두부 젤라토 3호점 솔직 후기이다.
강원도 강릉 여행 도깨비 촬영지 주문진 방사제, 순두부 젤라토 3호점 솔직 후기
강원도 강릉 주문진의 모습이다. 다행히 장마 전에 가서 그런가 날이 좋다. 순두부 젤라또 3호점은 주문진 방사제 앞에 위치해 있는데, 젤라또 3호점 바로 앞이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라서 같이 가기에 좋다.
순두부 젤라또 3호점을 찍으면 이곳 바로 앞이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이다. 주문진 방사제를 치고 와도 되고, 순두부 젤라토 3호점을 찍고 와도 된다. 도깨비 촬영지를 따로 가지는 않았지만, 순두부 젤라토 2-3층에서 볼 수 있어서 그냥 보고만 가기로 했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어서 그런가 그냥 보고만 가기로 했다.
순두부 젤라토 3호점에서 보이는 주문진 방사제의 모습이다. 방사제는 해안선을 보호하는 방법 중 하나로, 해안선의 침식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다. 하지만 주문진 방사제는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한데, 극 중 여주인공과 남자주인공이 이곳에서 처음 만나는 곳이다. 강릉 여행의 이제는 필수 코스가 된 이곳은 친구들이나 연인과 같이 와서 사진을 찍고 가고는 한다.
우리는 젤라토 건물에서 이곳이 보여서 그냥 사진만 찍었지만, 날씨가 좋아지니 사진을 찍으러 나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진짜 도깨비의 극 중 느낌을 내려면 살짝 흐린 날 찍어야 한다는 사실.
순두부 젤라토는 건물 하나가 아예 건물이다. 주차는 1층에 주차를 할 수 있어서 차를 가지고 와도 되는데 자리가 많지 않아서 평일은 괜찮지만 주말에는 세우기 힘들 수 있다. 주차를 하고 들어가는 입구까지 소똥 냄새가 나서 좀 애를 먹기는 했다. 부모님과 같이 갔는데 이때부터 조금은 안 좋았달까. 벽에 아이스크림 모양도 붙여져 있어서 사진을 찍어도 좋다. 이상한 냄새만 안 났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앞에 화면이 있었는데 고장이 났는지 젤라토 메뉴는 나오지 않아서 계산하는 곳 앞 쪽에만 메뉴가 있었다. 순두부 젤라토는 메뉴가 여러 가지인데, 시그니쳐인 순두부 젤라토, 흑임자, 인절미 등 다양하다. 복숭아랑 과일류의 상큼한 아이스크림도 있는데, 그래도 이곳에 온 이유는 순두부 맛을 맛보기 위해서라서 순두부 젤라토와 흑임자 젤라토 그리도 순두부 젤라토 주문했다. 라테를 주문할 때에는 아이스크림 맛도 선택할 수 있다.
한쪽에는 순두부로 만든 도넛과 케이크도 판매를 한다. 주문을 할 때 말을 하면 케이크는 따로 내주는데, 도넛은 직접 담아서 계산을 하면 된다. 순두부 젤라토 아이스크림을 통으로도 판매를 하는데, 맛 별로 있어서 숙소가 이 근처라면 사가지고 가서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집이 가까웠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다.
주문이 나오는 사이 주변을 구경할 재미도 있다. 필통이나 여러 가지 제품도 파는데, 디자인이 깔끔하고 귀여워서 사가지고 가도 좋을 것 같다. 텀블러를 사고 싶었지만 여기서는 그만하기로 한다. 가격대는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 여행지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다.
강릉 초당순두부로 만들어서 고소하고 건강한 아이스크림으로, 이탈리아에서 직접 공수한 기계로 만들었다고 한다. 이탈리아 정통 젤라토의 맛을 그대로 살려서 만들었다. 한쪽 편에서는 아마 주문을 받으면 돌아가는 건지, 젤라토 기계로 젤라토가 만들어지는 것이 직접 보인다. 맛있는 젤라토가 계속 만들어지는 것을 보니 신기하다. 맛별로 있어서 색색별로 예쁘기도 하다.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주문을 받은 직원이 바로 준비를 해준다고 해놓고 우리의 주문을 까먹어서 한참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그런데 다른 손님들에게는 진동벨을 줬던데, 일한 지 얼마 안 돼서 부모님이랑 같이 갔던 건데 너무 아쉬웠다. 부모님도 다 같이 서서 기다렸었는데 죄송했달까.
2층부터 루프탑까지 있는데, 개인적으로 3층과 루프탑이 정말 좋았다. 날이 덥지 않았으면 루프탑에서 먹었으면 좋았을 텐데 날이 너무 더워서 안에서 먹는 것이 더 나았다. 평일이라 그런가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좋았는데 사람이 너무 많은 주말에는 복잡할 것 같기도 하다. 화장실은 층별로 다르게 되어 있어서 3층이 여자 화장실, 4층에 남자화장실이 있다.
이곳이 3층에서 보이는 강릉의 모습인데, 건물 앞이 다 바다라 어디에 앉아서 먹어도 멋진 뷰를 볼 수 있다.
이것이 순두부 젤라토 3호점 루프탑의 모습이다. 루프탑에는 아이스크림 모형도 있고, 수영장 풀도 있어서 물론 발을 담그지는 못하지만, 너무 좋았다. 덥지만 않으면 밖에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루프탑에서 보는 강릉의 모습과 아래 도깨비 촬영지 주문진 방사제의 모습이다. 루프탑에서도 한층 더 올라가면 눈에 보이는데, 강릉 바다의 모습이 한눈에 보여서 너무 좋다. 이곳에서 굳이 먹지 않아도 루프탑은 꼭 한 번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뷰가 너무 좋다고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곳은 정말 뷰를 보러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오는 것 같다.
라테는 아이스크림이 들어있는데, 솔직히 말하면 순두부보다는 흑임자가 더 낫다. 두부의 그 특유의 비린내가 나는데, 두부를 삶아서 먹거나 다른 반찬과 먹는 건 괜찮은데, 이렇게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었을 때, 나는 비릿한 두부의 비린내가 덜 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났다. 흑임자는 아무래도 그 흑임자의 맛 때문에 두부의 비릿한 맛을 잡아줘서 그나마 나았는데 순두부는 그 맛이 더 심하다.
부모님과 같이 가서 주문을 한 건데, 뷰를 보러 오는 것은 좋은데 젤라토의 맛은 생각보다 별로였다. 부모님이랑 같이 와서 어른들을 좋아할 줄 알았는데 불호가 더 많았다. 아이들은 좋아할까 한다면 아이들도 별로 안 좋아할 것 같달까. 오히려 오리지널 순두부 맛보다는 다른 맛이 섞인 맛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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