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한국의 매운맛으로 물들였던 때가 있다. 불닭볶음면으로 이미 한국인의 매운맛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 내가 살고 있는 미국까지 그 맛이 퍼지고는 했다. 미국에서도 불닭의 매운맛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 원래는 매운맛을 좋아했지만, 미국 오고 나서 매운맛을 잘 먹지 못하는 맵찔이로 등극한 이후에는 매운 것이 당길 때마다 찾는 것이 있는데, 원래 불닭볶음면은 삼양 거지만, 이 치킨 볶음면은 팔도에서 나온 거라 약간은 차이가 있다. 오늘은 팔도 볼케이노 치킨 볶음면 솔직후기를 말해볼까 한다.
맵찔이도 먹을 수 있는 팔도 볼케이노 치킨 볶음면 솔직후기
구매처 : 한인마트
가격 $2.99
해외로 수출되는 제품이라 미국에서 구매가 쉬운데, 한인마트에 가면 판매를 한다. 원래는 불닭볶음면을 잘 먹지 못하는데, 먹는다고 해도 소스를 반정도만 넣고 먹고는 한다. 그런데 불닭면보다는 뭔가 치킨 볼케이노라서 그런가 조금은 덜 매운 느낌이 든다.
칼로리는 290칼로리이다. 크기가 작은 거에 비해서도 국물이 없어서 그런가 국물을 빼야해서 그런가 의외로 칼로리가 낮은 편이다. 그러나 칼로리만 보면 안 된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출출하거나 매운 것이 갑자기 당길 때 먹는 것도 나쁘지 않다. 크기는 작은데 크기에 비해 가격은 조금 사악한 편이다.
구성은 면과 소스 이렇게만 들어있다. 미주용으로 수출하는거라 미주용이라고 적혀있다. 조리방법은 간단하다. 뜨거운 물을 붓고 3분 정도 기다렸다가 물을 따라내고 소스에 비벼 먹으면 완성이다.
뜨거운 물을 붓고 젓가락으로 윗부분만 콕콕콕 찔러서 물만 빼주면 되기 때문에 조리하는데 오래 걸리지도 않고 귀찮은 것도 없다. 소스에 비벼서 먹기만 하면 되는데, 불닭볶음면은 소스에서부터 매운 냄새가 확 올라오는데 이건 조금 매콤한 냄새가 나서 처음 맡았을 때의 그런 거부감은 없다.
불닭면은 소스를 비비고 나서 먹을 때 그 군침 도는 것이 최고인 것 같다. 불닭면은 매워서 잘 못 먹는 편인데, 이건 소스를 다 넣어도 먹을만했다. 매운 것도 잘 안 먹다 보면 잘 못 먹게 되기 마련인데 정말 갑자기 매콤한 맛이 당길 때가 있다. 그럴 때 먹어주면 좋을 것 같다. 크기도 딱 먹기 좋고, 불닭 볶음면이 너무 맵다면 이건 불닭만큼의 자극적인 매운맛이 아니고 어느 정도 맛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매운맛이라 좋은 것 같다.
밤에 야식으로 먹고 싶거나 매운게 너무 먹고 싶으면 하나씩 꺼내 먹는 볼케이노 치킨 불닭면. 매운 걸 먹고 싶지만 그렇다고 너무 자극적인 매운맛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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