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윈우드(Wyndwood)에는는 박물관이며 벽화가 가득한 거리가 있다. 이 거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 설치 미술 거리 중 하나인데, 거리를 걷다 보면 여러 가지 그라피티 벽화를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상점도 많고, 아티스트 샵 들도 많아서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거나 벽화 그림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면 이곳을 꼭 가보라고 하고 싶다. 마이애미의 화창한 날씨와 함께 마이애미의 문화가 그대로 녹아있는 벽화를 보고 있으면 기분도 밝아지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오늘 소개할 이곳은 마이애미 예술가들의 숨이 들어있는 공간 윈우드 벽화(Wynwood walls)이다.
마이애미 예술가들의 숨이 들어있는 공간 윈우드 벽화(Wynwood walls)
주소 : 266 NW 26th St, Miami, FL 33127
입장료 : $12
입장료는 미리 예약을 하고 가도 되지만, 직접 가서 표를 사도 된다. 가격은 똑같다. $12로 tax를 포함하면 $13 정도 된다. 이 곳은 야외 전시가 주이지만, 실내 전시도 곳곳에 있다.
표는 키오스크로 매표소에서 구매를 하고 저 바코드를 입구에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온라인으로 예약을 하는 경우 받은 QR코드만 보여주면 된다. 마이애미 날씨는 한국처럼 되게 습한 날씨라 밖에 조금만 있어도 땀이 줄줄 난다. 그나마 표를 끊는 곳은 에어컨이 잘 틀어져 있어서 잠깐이나마 표를 끊으면서 쉬었다가 가는 것도 좋다.
표를 보여주고 입장을 했다. Wynwood walls는 지도가 있는데, 곳곳에 벽화와 실내 전시가 있으니 꼼꼼히 하나씩 보는 것이 좋다. 지도를 보면 이 곳에 있는 아티스트들의 이름들이 다 적혀있다. 이곳에 전시된 벽화들은 다들 상을 받은 벽화로 사진 같은 그림도 많고,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 원래 2020년도에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했다고 하는데 현재는 입장료를 받고 있다.
원래 윈우드는 2003년 초 미술 딜러이자 큐레이터인 Mark Coetzee, Nina Arias와 Nick Cindric에 의해 윈 우드 아트디스트릭으로 설립되었는데, 점차 성장하게 되어 한 때 70개 이상의 갤러리와 박물관 등이 이곳에 있었지만, 지금은 10개 미만의 갤러리만이 남아있다고 한다.
Wynwood Walls는 2009년에 Tony Goldman에 의해 만들어졌는데, 이 곳 윈우드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고민을 하던 Tony Goldman의 간단한 아이디어 하나로 지금의 Wynwood Walls가 만들어졌다고 한다. 25-26번가 길에서 시작된 벽화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잠재력을 뽐낼 수 있는 캔버스가 되었다.
전 세계의 예술가들이 이곳 윈우드 벽화에 기여를 했다. 이곳은 뉴욕 타임스, BBC와 같은 미디어에 노출되면서 국제적으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는데, 다큐 시리즈 Here Comes Neighborhood 에서도 이곳이 소개되기도 했다. 이곳에 있는 벽화들은 콘테스트에서 다들 상을 받은 작품들이기도 하다.
2010년 Goldman Properties는 10명의 아티스트를 walls 명단에 추가를 했는데, 이때부터 외부 벽화를 그리는 것을 더 확장했다. Wynwood walls는 거리 예술을 하는 예술가들을 마이애미로 데려왔는데, 엘에이에서도 유명한 MOCA 박물관 관장 Jeffrey Deitch는 관장이 되기 전에 2009년도에 첫 공동 큐레이터를 맡아서 했다.
Wynwood Walls 프로그램은 시작된 이래로 수백명들의 예술가들을 보았고, 8만 평방피트 이상의 벽을 채우기도 했다.
입구 쪽으로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것이 바로 GGA 갤러리이다. 이곳에는 여러 아티스트들의 작품들이 있다.
뭔가 오랜만에 보는 뽀빠이의 그림도 있고, 보는 재미가 있다. 날이 너무 더워서 그런가 실내 전시가 더 당기기도 하다. 전시된 작품 하나하나 다 개성 있고 재미가 있어서 집에 걸어두고 싶은 생각도 든다.
이곳은 실내 전시도 있는데, 부스마다 디자이너가 다르다. 이곳은 Tokyo Rain 작품을 만든 Dan Kitchener의 전시가 열려있는 곳인데, 15번 전시관에서 볼 수 있다. 1974년 영국 에식스에서 태어났는데, 어린 시절부터 스케치북에 그림을 가득 채웠다고 한다. 키치너는 일본 만화, 사무라이 영화, 괴물 영화, 만화 등 초창기에 많이 접했다고 한다. 그러다 키치너는 일본 여행 중에 일본 문화와 비 오는 밤에 대해 꽂히게 되었는데 이 전시의 제목은 Tokyo Rain이다.
그는 한밤중에 비가 쏟아질 때, 가만히 서 있으면서 그 장면을 그리고는 했는데, 스프레이와 페인트와 아크릴 물감 등을 사용해 그림을 그리며 흐릿한 느낌을 그대로 나타내며 비오는 날의 그 분위기를 그림으로 잘 담아냈다. Tokyo Rain은 미국과 Goldman Global Arts Gallery에서 열리는 첫 개인전이었는데, 이 tokyo rain의 벽화 또한 이 곳 안에서 볼 수 있다. 실제로 Wynwood walls에서 사진이 가장 많이 찍힌 작품이라고 한다.
Tokyo Rain 벽화가 그려있는 문으로 또 들어오면 이 곳에서는 다른 전시가 열린다. 샹들리에부터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다. 사진 찍기에도 좋고, 아기자기하게 잘 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셰퍼드 페어리(Frank Shepard Fairey)의 벽화이다.
마지막으로 나가는 길에 위치해 있는 기념품 샵. 우리는 운이 좋게 줄을 안서고 들어갔는데 우리가 나오니까 줄이 서 있었다. 그렇게 크지 않아서 몇 명만 수용할 수 있는 것 같다.
우리가 봤던 벽화의 그림 스티커, 엽서 등을 판매하는데 그 밖에도 여러 아티스트 물건도 판매를 하고 있다. 그중에서 가장 사고 싶었던 것이 바로 폴라로이드이다. 폴라로이드에 디자인되어 있는데 디자인도 예뻐서 사고 싶었지만 300불이나 한다.
연필도 특이하고 책도 판매를 해서 사고 싶었지만 이건 다른 곳에서도 살 수 있는거라 구경만 하고 나왔다.
생각했던 것보다 볼거리가 너무 많고 사진이 잘나오는 스폿들이 많아서 너무 행복했었던 전시, 원래는 윈우드 아트 스트릭스에 있는 벽화를 그냥 보고 가기만 하려고 하다가 이곳을 들렸는데 입장료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너무 괜찮았다. 마이애미에 온다면 마이애미 여행지로 이곳 한 번 와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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