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주마다 차가 필요한 곳이 있고 그렇지 않은 곳이 있지만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필요한 주가 많다. 특히나 이동거리가 많기 때문에 차가 있어야 가기에도 좋고 편리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미국에서 차를 구매하거나 리스를 하고는 한다. 미국은 차를 사는 사람도 있고, 중고차를 사는 사람도 있지만 리스를 하는 사람도 많다. 리스는 당장 차를 구매해야 하는 돈이 필요하지도 않고, 3년 정도 계약을 하고 나서 3년이 끝나면 새로운 차를 몰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기도 하다. 오늘은 미국 혼다 리스차(lease buy out) 구매하는 방법과 필요한 것들에 대해 정보를 제공할까 한다.
미국 혼다 리스차(lease buy out) 구매하는 방법과 필요한 것들
나의 경우를 예로 들어 말하자면 원래는 리스 기간이 3년이었고, 1년을 더 연장하여 타고 다닌 다음 차를 구매해야 겠다고 생각을 하고 차를 구매했다. 가장 먼저 차를 구매해야겠다고 생각하기 전에, 봐야 할 것이 있다.
차를 구매하기 전에 따져봐야할 것들
1. 마일리지
- 마일리지는 보통 리스를 할 때 기본이 1년에 10,000일이다. 더 한다면 12,000 마일 정도 하는데, 회사 출퇴근이 멀지 않은 이상은 그렇게 많은 마일을 타지 않는다. 나의 경우 회사가 집과 가까워서 그런가 4년 동안 3만 마일 정도밖에 타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한참 마일리지가 달리지 않아서 여행도 가고는 했지만 4만 8천이라는 마일까지 채우기가 힘들어서 그냥 구매를 한 것도 있다.
차를 많이 사용하지 않거나 평소에 출퇴근도 단거리로 할 경우나 원래 채워야하는 마일리지보다 너무 안 타서 남는 경우, 마일리지도 나중에는 중고차로 판매를 할 때 중요한 점이니 고려하는 것이 좋다. 만약 많이 탄 경우는 구매를 하지 않는 것이 이득일 수도 있다.
2. 차량 브랜드
차량 브랜드는 나중에 구매를 하고 나서도 중고로 판매를 할 때를 생각해보면 확 나뉜다. 나의 경우 일본 혼다 차를 구매했는데, 일본차가 구매를 했을 때에도 저렴하고, 가성비가 좋으며, 나중에 판매를 할 때에도 잘 팔리고, 값을 제일 잘 받는다. 독일차의 경우 브랜드 값은 높지만, 그만큼 내가 내야 하는 돈도 높고, 수리를 할 때에도 다른 차들보다 2배의 가격이 든다. 전에 차가 BMW 미니 쿠퍼였는데 수리를 할 때마다 기본 1,000불이 깨지고는 했다. 물론 비싸게 팔리는 차종도 있지만, 그만큼 수리할 것이 많으면 이득이 아닐 수도 있으니 잘 고려해봐야 한다. 독일차나 한국차 같은 경우 리스로 타고 반납하는 것이 가장 좋다.
3. 현재 나의 차량의 가격
코로나 이후로 차량 생산이 힘들어지면서 현재 중고차의 가격이 확 올랐다. 부품을 구하기도 힘들고 차를 리스하려고 해도 몇 달을 기다려야 하는 등의 이유로 중고차의 가격도 폭등을 했다. 그래서 그런가 지금 오히려 새차를 사는 것이 더 이득이라고 할 정도까지 나왔는데, 내가 리스차를 구매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차 값이 많이 떨어지지 않는 혼다 차를 구매를 했기 때문이고, 블루 북에서 중고차 거래 가격을 찾아보니 지금 현재 중고차 가격이 많이 올라서 구매를 하는 것이 더 이득이라고 생각해서이다.
나의 현재 차 가격을 대충이라도 알고 싶다면 온라인으로 VIN 넘버나 차 번호 만으로 쉽게 조회를 해볼 수 있는데, 더 정확하게 알고 싶다면 물론 카맥스를 방문해서 견적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지만, 대충 알고 싶다면 켈리 블루 북(Kelly Blue Book)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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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장 먼저 캘리 블루북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맨 처음 페이지에 저렇게 뜬다. My car's Value를 누르면 지금 나의 차의 가격에 대해서 조회를 해볼 수 있다.
2. 조회를 해보는 건 다양하지만, VIN 넘버를 알고 있다면 더 간편하게 조회를 할 수 있다. 나의 VIN 넘버를 알고 있으므로 그냥 빈 넘버를 쳐서 조회를 했다.
3. 기본적인 엔진과 마일리지 그리고 차 색상을 넣고 NEXT를 누른다.
4. 사실 가격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니 그냥 Fair 정도로만 해도 되고, Good 정도로 해도 되는데, 나의 경우 그냥 Good으로 조회를 했다.
5. 몇초만 기다리면 이렇게 대충 가격대가 나온다. 내가 받은 건 $23,000이다. 원래 4년 전에 구매했을 때 차 가격이 $22,000 대였는데 4년이 지났는데 23,000이 나왔다. 이 정도면 차를 구매해야겠다고 생각해서 구매 결정을 하기로 한다. 물론 저렇게 나온다고 해서 저 가격이 아니라 보통 차는 저 가격에서 가격이 낮아질 확률이 높다.
혼다 차 구매하는 방법과 절차
리스 차를 구매하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그냥 돈이 있는 경우 현금으로 구매를 하는 것이고 만약 돈이 없는 경우 오토론으로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차 대출 같은 것을 하는 것이다. 나의 경우 오토론을 할까 하다가 이자도 있고, 있는 돈으로 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그냥 오토론을 하지 않고 구매를 하기로 했다.
만약 오토론으로 리스차를 구매를 할 경우, 최소 한달 전에는 은행에 미리 가서 필요한 서류와 상담을 하고, 가격대와 이율을 잘 고려해서 저렴한 곳에서 하는 것이 좋다. 혼다 서비스 센터에 전화를 해도 저렴한 오토론 회사를 연결해주기도 하는데, 보통 딜러 쪽에서 제공을 하는 오토론은 이율이 비싼 경우가 많아서 주 거래 은행에서 오토론을 받기도 한다.
만약, 그냥 현금으로 차를 구매할 경우 절차는 간단하다. Honda financial service 사이트에 들어가서 bill payment를 누른다.
1. 그러면 이렇게 화면이 나올텐데, 나의 경우 지금 돈을 다 지불해서 $0.00이라고 나온다. 보통 저곳에 남은 금액이 나올 텐데, 빨간색 상자로 나와있는 Make a payment을 누른다.
2. 들어가보면 3가지가 나오는데, Purchase를 누르면 Amount due에 내가 마지막으로 이 차를 구매할 때 지불해야 하는 가격이 나온다. 만약 가격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네고를 할 수 있다고 하기는 하는데 직접 딜러와 전화하거나 서비스 센터에 전화를 해서 해결해야 한다.
3. 마지막으로 내가 낸 가격은 $10853이다. 하지만 이 가격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차를 구매하면 또 레지스터 피를 내야 하기 때문에 여기서 1,300불 정도 더 내야 한다고 보면 된다. 일단 차를 구매하면 바로 돈이 빠져나가는 게 아니고 3-5일 정도 소요가 된다. 통장 어카운트로 빠져나가는데 잘 봐야 한다. 이 차 지불도 한 달 전에 구매를 했는데 리스가 끝나는 한 달이 안되게 구매를 하면 그것에 대한 수수료가 또 붙는다.
예를 들어 9월 1일날 리스가 끝나는데 8월 1일 날 구매를 하면 10800 달러이지만, 8월 2일부터는 이것에 대한 피가 $100불 정도 더 붙는다. $10900 정도 내야 한다. 참 미국은 돈에서 시작해서 돈으로 끝난다.
4. 돈을 내고 났으면 혼다 서비스 센터에 현재 마일리지를 적어서 보내면 된다. 그러면 혼다에서 핑크슬립(Title)을 주는데, 이것이 바로 딜러 측에서 나에게 차 소유주를 넘기는 것이다. 현재 마일리지를 혼다 odometer 폼에 적어서 혼다 (hondadocs@coxautoinc.com)로 보내면 된다.
만약 리스를 할 때 코사이너(Co-signer)가 있었다면, 코사 이너의 사인도 같이해서 내야 한다.
위에 마일리지만 냈다면 이제 혼다 측에서 이렇게 핑크슬립(Title)을 보내준다. 이것이 바로 핑크 슬립인데 아마 우편으로 핑크 슬립은 받을 것이다. 핑크 슬립은 내가 이 차를 샀다는 것에 대한 증거이므로 내 차를 DMV에 등록할 때 꼭 필요하다. 이 핑크 슬립이 온다면 이제 DMV에 가서 차량 등록만 하면 끝이 난다.
매달 차 리스비를 내다가 드디어 페이오프를 완료하고 내차가 되었다. 속이 시원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다. 차를 사기전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고민거리가 하나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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