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메큘라에서 식사를 했다면, 테메큘라까지 가서 와인 테스팅을 꼭 해봐야 하지 않겠는가. 와인으로 테메큘라가 유명하기 때문에 보통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와인을 테스팅하려고 가는 경우가 많다. 테메큘라를 방문하면 보통 2-3개 되는 와이너리를 가는 경우도 많이 있다. 오늘 소개할 이곳은 레스토랑으로도 좋지만, 와인테스팅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미국 테메큘라에서 와인 테스팅하기 좋은 곳 Callaway Winery를 소개할까 한다.
미국 테메큘라에서 와인테스팅하기 좋은 곳 Callaway Winery
주소 : 32720 Rancho California Rd, Temecula, CA 92591
오픈 시간 : 11AM–6PM
지난 포스팅에서는 이곳 레스토랑을 소개했었다. 테메큘라에서도 두 번 이상 방문한 곳이기도 하고, 갈 때마다 분위기도 좋고, 가족들이나 친구들 또는 연인들이랑 온다고 해도 추천을 하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음식도 맛있지만, 와인도 맛있고, 무엇보다 가격이 비싼편은 아니다. 특히나 와인도 저렴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데 특히 이곳에서 보는 뷰에 비하면 정말 가성비로 좋은 곳. 오늘은 Callaway Winery에서 와인 테스팅을 하러 갔는데, 와인 테스팅은 어땠는지 말해볼까 한다.
이곳은 언제 와도 분위기가 너무 좋다. 와인에 들어갈 포도가 이곳 앞으로 쫙 펼쳐져 있는데 그 모습이 정말 평화로운 느낌을 준다. 이 날은 한쪽 편에서 결혼식을 한다고 해서 자리를 통제하는 곳이 많았다. 와이너리에서도 결혼을 많이 하는 것 같다.
Callaway Winery는 두 곳으로 나뉘는데 한 곳은 레스토랑 다른 한 곳은 와인테스팅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매일 오후 6시에 문을 닫기 때문에 그전에 방문을 해야 하는데, 밖에서는 마실 수 있지만, 와인 테스팅을 해야 하는 경우 직원들이 퇴근을 하면 문을 닫는다. 그렇기 때문에 그 전에는 도착해서 마셔야 한다는 것. 만약 늦게 갈 경우 와인을 미리 받아두고 와인잔은 밖에서 마시고 두고 가도 된다.
레스토랑에서는 와인테스팅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고, 와인 테스팅을 하고 싶다면 저 건물로 가면 된다.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앞에서는 와인을 따로 판매하는 곳이 있고, 더 안으로 들어가면 와인을 테스팅할 수 있는 곳이 나온다. 거의 시간이 끝나가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안에서 테스팅을 하면 된다. 입맛에 맞는 와인이 있다면 구매도 가능하다.
이 날이 웨딩이 있어서 앉은 자리가 많이 없었다. 2층으로 가려고 했는데 멤버만 들어갈 수 있다 해서 아쉽게도 내려왔다.
와인 테스팅은 전 메뉴 중 6번 테스팅을 할 수 있고, 가격은 $25이다. 한 사람이서 6번을 나눠도 되고, 각자 6번씩 마셔도 되는데, 6번이라고 해도 잔이 아니고 정말 테스팅할 수 있는 한 모금 정도로만 주기 때문에 총 양을 다 합하면 1잔이 채 되지도 않을 것 같다. 메뉴당 글라스 가격과 병 가격이 적혀있어서 구매해가도 되고, 테스팅을 할 때 조금 더 본전을 뽑고 싶다면 비싼 걸 골라서 테스팅해보는 것도 좋다.
이렇게 테스팅을 하게 되면 티켓처럼 주는데, 이게 별로 좋지 않은 것이 한 잔씩 먹게 되면 상관없는데 나중에는 티켓을 3장 줬는데 2잔만 주고 이런 경우도 많았다. 조금은 불편한 느낌. 저번에 갔던 와이너리는 칩으로 해서 들고 있기에도 좋았는데 종이라 조금은 아쉬운 느낌이 있다.
가장 먼저 테스팅 한 것이 바로 2017 special selection chardonnay. 샤도네이는 평상시에 즐겨마시기도 하고 좋아하는 와인이라 테스팅해봤는데 역시나 샤도네이는 실망시킨 적이 없다. 샤도네이는 열대과일향이 나며, 사과, 망고, 파인애플 등 상큼한 것이 특징이다. 어느 요리에나 다 어울려서 가볍게 마시기 좋은 와인.
두 번째로 테스팅한 것이 바로 2019 Special selection Sangiovese. 산지오베제(Sangiovese)는 이탈리아 레드 품종으로 라틴어로는 제우스의 피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는 딸기, 체리 향이 나며, 중상 정도의 탄닌을 느낄 수 있으며, 산미가 높다. 컬러도 다른 와인에 비해 가벼운 느낌이 나는데 파스타, 스테이크 등과 가장 잘 어울린다.
세 번째는 바로 2017 Wild Yeast Cabernet Sauvignon. 카베르네 소비뇽은 저번에도 소개했었지만, 가장 많이 만드는 레드 와인이라고 보면 된다. 레드와인에서는 기본이기도 하자, 카베르네 소비뇽에 들어가는 포도는 다른 품종 중에서도 키우는 데 있어서 쉬운 편에 속한다고 보면 된다.
오후 6시에 문을 닫는데 테스팅을 다 하지 못했다면 미리 그 테스팅하고 싶은 종류를 선택해서 받을 수 있다. 밖은 따로 문을 닫는 시간이 없기 때문에 미리 와인을 받아두고 밖에서 천천히 마시면 된다. 와인잔은 밖에 두면 그 다음날 사람들이 거둬서 씻는 거 같다.
2016 Winemaker's Reserve AKA Port(Dessert Wine), 2018 Winemaker's Reserve Profonde, 2017 Wild Yeast Perire SIrah 등 이 곳에서도 비싼 축에 끼는 와인을 마셨는데, 디저트 와인은 정말 단 거를 좋아하는 나에게도 너무 달아서 차라리 다른 것을 마실 걸 하고 후회하기도 했다. 테스팅을 할 때에는 본인이 평소에 즐겨 마시거나 좋아하는 와인을 테스팅하는 게 훨씬 좋다는 것을 느꼈달까. 무조건 비싼 것이 다는 아닌 것 같다.
Callaway Winery는 갈 때마다 분위기가 좋아서 테메큘라를 방문할 때면 매번 이 곳을 찾는 거 같다. 레스토랑도 좋고, 와이너리 테스팅하는 곳도 좋아서 그런가 테메큘라를 온전히 즐기기에 너무 좋은 곳. 엘에이 근교 와이너리를 찾고 있다면 테메큘라 Callaway Winery를 가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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