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좋아하시나요? 한국에서는 보통 피자를 한 판씩 시키는데요. 미국의 피자집은 슬라이스로 판매하는 곳도 많습니다. 제가 소개해드릴 이 곳 또한 한 조각 슬라이스로 주문도 가능합니다. 피자 크기가 크기 때문에 한 조각씩도 판매를 하는데요. 미국 서부 엘에이에서도 코리아 타운에 있기 때문에 가시기도 편한데요. 현지인이 많이 가는 곳이기 때문에 미국의 감성을 느끼며 피자를 먹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물가가 비싼 미국에서 부담 없이 식사를 할 수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맛집은 피자리아 펍(Pizzaria pub)입니다.
▶ 피자리아 펍(Pizzaria pub)
위치(Where) : 3281 Wilshire Blvd, Los Angeles, CA 90010
시간(Hours) : 월요일-일요일(Mon-Sun) 11:00 a.m. - 12:00 p.m.
주차(Parking) : 파킹 $3.00 달러. 뒤쪽 편에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비는 선불로 지불하셔야 합니다.
주차장에서 안으로 들어가시면 계단이 보이실 텐데요. 계단을 올라오시면 레스토랑 내부가 보입니다. 그렇게 넓지는 않지만 아마 기다림 없이 드실 수 있으실 거예요. 저는 금요일 저녁에 갔는데 자리는 다 찼지만 기다리는 손님 없이 돌아가더라고요. 한쪽 편은 등으로 분위기 있게 해 놓았습니다. 빨간 불빛이라 저는 식욕이 없어질까 봐 밝은 곳으로 옮겼는데 분위기 있게 사진 찍기도 좋은 것 같았습니다. 이 곳에서는 야구 채널을 틀어주기 때문에 야구를 좋아하는 현지인들이 티브이를 보면서 먹으러 이 곳으로 오기도 하는데요. 자유로운 분위기라 더 좋았습니다.
메뉴를 보면 피자뿐만 아니라 샐러드, 파스타, 윙 등도 있는데요. 이 곳에서는 피자가 가장 유명하고 대부분 피자를 위주로 드시기 때문에 피자를 시키시고 다른 것들은 서브로 시키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파스타 가격도 $10 달러 대이고, 피자는 한 조각에 $3 달러 정도 합니다. 한 판을 시키셔도 되는데요. 피자가 얇기는 하지만 크기가 크기 때문에 한 조각씩 여러 종류를 드시고 싶으시다면 한 조각 슬라이스로 시키시는 것이 좋습니다. 12인치 한 판에 $12불 대, 18인치는 $ 21불 정도이니 저렴한 편이죠. 피자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골라서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Eggplant Parmigiama, White Ricotta with mushroom, Vegetarian Suprime 이렇게 3조각을 시켰습니다. 한 사람당 두 조각 정도 먹으면 배가 차더라고요.
피자와 함께 빠질 수 없는 것이 맥주이겠죠. 이 곳에서는 다양한 맥주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생맥주 종류는 없더라고요. 가격도 $5 달러대로 저렴한 편입니다. 맛도 다양하고 옆에 도수도 나와있는데요. 미국에서는 만 21세 이상 음주가 가능하니 꼭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신분증 나이 검사는 필수이니 꼭 신분증 가져가세요. 저는 탠저린과 수박 맛 맥주를 시켰는데요. 컵이랑 캔 맥주를 그냥 가져다주더라고요. 캔 디자인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찍었답니다. 맥주가 아니라 음료수 같죠. 두 가지 맛 다 상큼한 했는데요. 도수가 세지는 않아서 마시기 좋았어요.
드디어 나온 피자 모습입니다. 제일 왼쪽에 있는 피자가 White Ricotta with mushroom, 리코타 치즈가 들어가 있는 피자이고요. 위에 있는 것이 Vegetarian Suprime, Eggplant Parmigiama 이 순인데요. 가장 맛있는 건 리코타 치즈가 들어가 있는 버섯 피자였어요. 그렇게 짠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는 입맛에 딱 맞았는데요. 조금 짜게 드시는 분들에게는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고르곤졸라 피자 맛도 느껴지는데요. 꿀에 찍어먹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고요. 그다음 맛있는 것이 가지가 들어가 있는 피자인데요. 가지가 들어간 피자는 거의 처음 보는 것 같아 시켜보았는데 맛있었습니다. 너무 짜지도 않고, 좋았습니다. 가지의 식감을 싫어하시는 분들이 드셔도 좋을 것 같았어요. 가지의 식감 때문에 가지 자체가 인기가 별로 없는데 그런 식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다음 슈프림 피자는 저희가 다 아는 그 맛이라 특별한 맛은 없지만, 세 가지 피자 모두 맛은 좋았습니다. 피자 두께가 얇기 때문에 크기가 커도 다 먹을 수 있었는데요. 저렇게 피자 3개에 맥주 2캔 해서 총 $ 25불 정도 나왔습니다. 팁 포함입니다. 미국 엘에이에서 미국의 감성을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이 곳에서 저렴하게 드셔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소소한 행복의 소행이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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