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을 각자 자신이 가방에 꼭 넣고 다녀야 하는 물건이나 간식거리 같은 것들이 있다. 나 또한 비상약이나 사탕은 가방에 꼭 들고 다니고는 하는데, 이런 건 연예인들도 별반 다르지 않다. 유튜브 마이 보그 채널에서 태연 씨가 출연해 가방 속에 있는 아이템들을 소개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요즘 필수품인 손세정제부터 곱창, 다양한 자신만의 소품이 나왔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낯익은 것이 있었으니, 바로 허쉬 밀크 더즈(Milk duds)이라는 간식이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나 당이 떨어질 때 태연씨가 즐겨 먹는다고 하는 Milk duds. 미국에서는 마트나 99 센트 샵에만 가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간식이라 그런지 반가운 마음에 한 통을 집어왔다. 오늘은 태연의 가방 속에 들어있던 그것, 허쉬 밀크 더즈(Milk duds) 후기이다.
한 통에 $1.00이다. 미국에서 구매를 했기에 한화로 1,300원 돈 하는데, 한국 편의점에서 구매가 가능하고, 가격은 한 통에 1980원이라고 한다. 한국이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격이 별반 차이는 없다. 한 통 사이즈가 작지는 않다. 그래서 작은 가방에 넣어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비추이다. 나처럼 온갖 물건을 다 넣어 다니는 사람, 큰 가방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한테는 이 정도 크기는 괜찮다.
밀크 더즈는 허쉬 초콜릿에서 만들었다. 평소 초콜릿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초콜릿에 관심은 별로 없지만, 허쉬에서 만들었다고 하니 일단 맛은 보장된 거나 다름없다. 허쉬에서 먹어본 것 중 맛없는 건 없었으니 말이다. 뭔가 더 믿음이 갔다고 할까. 칼로리는 아무래도 간식이다 보니 높은 편이다. 캐러멜로 칼로리가 높은데 거기에 초콜릿으로 한 겹 감싸져 있다고 하니 더 높을 수밖에 없다.
통은 먹다가 남으면 끼울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들고 다니기에는 좋다. 하지만 가방을 누른다거나 해서 안에 있는 내용물들이 나온다거나 불상사가 일어날 수도 있을만하다. 거기에 통 안에 들어있어서 그런가 움직일 때마다 초콜릿들이 통 안에서 굴러다니는 소리가 시끄럽게 들린다. 이것이 조금 단점이라고나 할까. 그런데 다른 패키지를 생각해보면 모양이 망가지지 않게 하기 위해 상자 패키지를 만든 것 같다.
상자 안을 보면 10원짜리 동전만 한 사이즈의 초코 캐러멜들이 들어있다. 먹기 좋은 크기라 나눠먹기도 좋은 사이즈이다.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다. 꽤 많이 들어있어서 한 통도 오래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조그마한 사이즈. 한 알을 집어 보면 이렇게 안에는 캐러멜인데 겉은 초콜릿으로 감싸 져 있다.
초콜릿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 편이라 처음에는 비주얼을 보고 실망을 했는데, 먹어보니 초콜릿이 정말 얇게 감싸 져 있어서 너무 달지도 않고 먹기 좋다. 아마 초콜릿이 조금만 더 두꺼웠으면 달아서 못 먹었을 것 같다. 평소에도 단 음식을 좋아는 하지만 그렇다고 초콜릿처럼 너무 단 것들은 싫어하는데 이건 적당해서 좋다. 안에 캐러멜은 우리가 생각하는 캐러멜이지만 더 말랑거리기 때문에 빨아먹으면 더 맛있다.
기대를 안 하고 사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중독될 것 같다. 왜 태연이 이 밀크 더즈에 중독이 되었는지 알 것 같달까. 학교를 다니면서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하다 보면 스트레스를 받아 단 것이 당길 때가 있다. 그럴 때 하나씩 먹으면 스트레스가 날아갈 것 같은 기분. 많이 달지 않아서 너무 단 군것질은 싫다고 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가방 속에 군것질은 꼭 있어야 한다는 분들에게 이 밀크 더즈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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