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코로나 확진자가 심각해진 엘에이 하루 환진자 수는 거의 하루 4천 명에 육박하고 있다. 그러면서 식당들이 아웃도어에서도 식사를 하는 것이 금지가 되었고, 배달이나 테이크 아웃 서비스만 가능하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어디 가지를 못하니 밖에 나가서 사 먹기라도 했는데 이제는 그것마저 금지가 된 판이니 이렇게 집에 사 가지고 와서 먹는 수밖에 없다. 오늘은 초밥이 먹고 싶을 때 엘에이 쪽에서 $10 달러돈에 먹을 수 있는 저렴한 초밥 테이크아웃 가게를 소개할까 한다.
엘에이 다운타운 가성비 초밥 맛집, 리틀도쿄 초밥
주소 : 333 S Alameda St. #100-C, Los Angeles, CA 90013 (Inside Little Tokyo Market Place)
오픈 시간 : Mon~ Sun: 8:00 AM ~ 7:00 PM
이 초밥 집은 엘에이 다운타운 근처 리틀도쿄 마켓플레이스라는 마트 안에 있는 초밥집이라 마트 장을 보면서 간단하게 살 수 있다. 마켓 플레이스 마트 안에서도 한 쪽 편에 위치해 있다. 메뉴는 따로 있지 않고, 초밥 세트로만 구성되어 있는데, 더 많은 초밥을 원하거나 따로 주문 또는 케더링을 원할 경우에는 따로 전화로 주문이 가능하다.
주로 가격은 10불대이고 초밥 구성이나 양에 따라 다르다. 롤이 들어가있는 것은 조금 더 저렴한 편에 속하고 그렇지 않은 것은 가격대가 조금 더 올라가지만 그렇다고 해도 거의 8-10불대로 구성되어 있다. 초밥을 좋아해 이곳저곳에서 먹어봤지만, 이 곳이 퀄리티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자주 사 먹는 곳이기도 하다. 보통 미국 마트에서도 초밥을 파는 곳이 있는데 양과 퀄리티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라 잘 안 사 먹게 된다. 포장도 깔끔하게 되어있고, 아마 주인분이 한국분이셨던 것 같다.
가격은 10불대이고, 구성은 이렇게 9피스에 조그마한 롤이 같이 들어있다. 한화로 12,000원 돈이면 엘에이에서는 저렴한 가격이다. 미소국은 같이 줄까 물어봤었는데 이 국이 신의 한 수. 초밥이 차가워서 그런지 따듯한 미소국이랑 같이 먹으니 더 맛있게 느껴졌다. 미소된장국은 초밥을 사면 필수로 따라오는 사이드 메뉴이다.
보통 초밥에는 와사비를 넣어주는데 여기에는 고추냉이가 넣어져 있지 않고 따로 되어 있어서 초밥을 먹을 때마다 고추냉이를 내가 다시 넣어서 먹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나의 경우 너무 귀찮으면 간장에 고추냉이를 풀어서 먹고는 하지만 초밥 안에 넣어 먹는 것이 더 맛있다. 초밥을 먹다보면 밥 양이 적은 경우도 있는데 이 곳은 밥 양이 꽤 많이 들어 있어서 그런지 9피스만 먹어도 든든하게 먹은 느낌이 든다.
종류도 연어, 참치 등 다양하게 들어있어서 골라 먹는 재미도 있다. 엘에이 한인타운에서도 그렇게 멀지 않은 위치에 있어서 갑자기 초밥이 너무 먹고 싶다 하면 이 곳에서 사 먹는 것을 추천한다. 한 끼 먹기로는 가격도 저렴하고 된장국이랑 같이 나오는 것이 속을 더 든든하게 만들어 준다. 사 먹는 초밥 중에서 그래도 가장 퀄리티가 좋은 곳이 아닌가 싶다.
엘에이는 코로나 확진자 급등으로 현재 테이크 아웃만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자영업자들이 힘든 시기가 다시 찾아왔다. 한국 분들이 일하시는 식당은 앞으로도 더 많이 이용을 해서 장사가 잘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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