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이에서 40분 정도 가면 나오는 이 곳은 팔로스 버디스(Palos Verdes)이다. 토렌스 근처에 있는 이 곳은 많은 사람들이 하이킹 코스로 들리는 곳이기도 하다. 델 세로 파크는 잘 알려지지 않아서 여행객보다는 현지인들에게 잘 알려진 곳인데, 봄 여름철이면 유채꽃으로 물들어 그림 같은 풍경이 내 눈 앞에 펼쳐지고, 이 곳 위에서 보는 태평양 바다와 팔로스 버디스의 풍경은 속이 뻥 뚫릴 만큼 시원하다. 태평양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이 곳은, 델 세로 파크 (Del Cerro Park)이다.
델 세로 파크 (Del Cerro Park)
주소 (Address) : 2 Park Pl, Rancho Palos Verdes, CA 90275
엘에이에서는 40분 정도 걸린다. 주변에는 스타벅스와 하이킹 코스 등이 많아서 가는 김에 보고 오는 것이 좋다. 따로 오픈 시간이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되도록 낮에 가는 것이 좋다. 주변에는 낭떠러지가 있기 때문에 혹시나 잘못 보고 갈 경우 위험하다. 바로 앞에는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기는 한데 주말 낮이면 자리가 많이 비어있지 않기 때문에 시간대를 잘 맞춰서 가는 것이 좋다.
공원 앞에는 공원에서 지켜야 하는 것들이 적혀져 있다. 델 세로 파크는 반려견 출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같이 올 수는 있지만, 목줄을 필수이며, 배변 정리도 잘하고 가야 한다. 담배를 피우는 것도 안되며, 자전거, 스케이트 보드를 타는 것도 금지가 되어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바로 낭떠러지가 있기 때문에 위에서는 타지 않는 것이 좋다.
공원 앞에는 잔디밭이 있는데 이 곳에서 돗자리를 펴놓고 도시락을 먹기도 하고 공놀이를 하기도 한다. 공원의 끝 쪽에는 위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이 길을 따라 올라가야 한다.
길을 따라 올라가면 3-5분 정도 밖에 안 걸리는데 꼭대기에서는 아래가 다 보인다. 앞에 펼쳐진 태평양 바다는 보기만 해도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앉을 수 있는 벤치도 있기 때문에 잠깐 쉬었다가 가도 된다. 하이킹 코스는 이 곳 아래로 보이는 곳을 걷는 코스인데 그렇게 오래 걸리는 코스는 아니라 쉽게 갈 수 있다.
아래는 바로 낭떠러지이기 때문에 조심하는 것이 좋다. 안내문이 적혀있기는 하지만 크게 적혀있지 않아서 조심하는 것이 좋다. 여행객들은 거의 오지 않는 곳이라 만약 엘에이 쪽으로 여행을 오는데 여행 기간이 많이 남아서 어디를 가야할 지 모르겠다면 이 곳을 오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갔던 곳을 잘 안가는데 이 곳은 한 달에 한 번씩은 꼭 찾는 곳이다.
운동을 좋아한다면 델 세로 파크 하이킹 코스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그렇게 코스가 길지 않아서 초보자들도 쉽게 갈 수 있는 코스이고,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하이킹을 하러 오기 때문에 너무 좋다. 하이킹을 평소에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잘 다니지는 않지만, 이 곳 위에만 오면 하이킹을 하고 난 후에 정상에 오른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참 좋다.
미국 엘에이로 여행을 온다면, 렌트카를 빌린다면, 이 곳 델 세로 파크에서 잠시나마 시원함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미국 엘에이 근교, 포인트 퍼민 공원
미국에는 공원이 많다. 주말이나 아침저녁만 돼도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러 나오거나 가족들과 피크닉을 즐기러 나오는데, 요즘같이 코로나로 어디를 가기 힘든 날이면 미국 사람들은 공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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