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많이 드시나요? 저는 과자를 너무 좋아해서 매일 조금씩은 먹는데요. 한국에서는 과자를 살 때면 질소를 사면 과자가 따라온다라고 많이들 우스갯소리로 말을 하는데요. 한국 과자를 먹을 때면 몇 번 손만 갖다 댔는데도 이미 다 먹을 때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양 많기로 소문난 미국 과자와 한국 과자 얼마큼 차이가 나는지 비교 리뷰로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제일 비슷한 한국의 고래밥과 미국의 골드피쉬 (Goldfish) 이 두 가지를 비교해볼까 합니다.
▶ 미국 과자 vs 한국 과자 : 골드피쉬 vs 고래밥
왼쪽이 골드피쉬 (Goldfish)이고요. 오른쪽이 한국의 고래밥이란 과자입니다. 일단 모양이 골드피시는 과자 이름처럼 귀여운 물고기 모양으로 되어있어요. 맛은 나초 맛이랍니다. 종류는 저것 말고도 여러 가지가 있어요. 오른쪽의 고래밥은 게, 조개, 고래 등 여러 가지 모양이 들어가 있어요. 패키지 자체는 고래밥이 더 귀여운데요. 맛은 해조류 (Seaweed) 맛입니다. 이 두 가지, 하나하나 비교해볼까요?
▶ 가격
제일 중요한 것이 바로 가격일 텐데요. (왼) 골드피쉬는 제가 99센트 샵에서 조금은 저렴하게 샀는데요. 2개에 $0.99 달러입니다. 텍스를 포함하면 2개 $1 달러(한화 약 1,180원) 정도 될 텐데요. 오른쪽은 미국의 한인 마트에서 똑같은 $0.99 달러를 주고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동일하지만 골드피시는 2 봉지에 $0.99 이므로 더 저렴하네요.
골드피쉬 승 +1
▶ 포장
골드피쉬는 포장 자체가 1겹으로 그냥 뜯으면 바로 먹을 수 있게 되어있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봉지 자체가 두껍다 보니 잘 부서지지 않아서 포장으로도 괜찮은 것 같아요. 필요 없는 포장을 줄여서 꽤 많은 과자가 들어있어요. 그냥 만져봐도 되게 묵직하답니다. 그것에 비해 고래밥은 비닐에 한 번 포장되어 있고 상자로 한 번 더 싸져 있어요. 아무래도 상자에 한 번 더 싸다 보니 보기에도 좋고 얇은 비닐에만 있는 것보다 상자로 부서지는 걸 감싸줘서 좋긴 하지만 상자 안에 들어있으니 양을 꽉 채우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골드피쉬 승 +1
▶ 영양성분
각 영양성분 표인데요. 골드피쉬 과자의 좋은 점은 영양 성분 안에 식이 섬유(Dietary Fiber)가 들어있어요. 과자에 식이 섬유가 들어있어서 뭐하냐 싶으신 분들도 있겠지만, 그래도 아무것도 없는 영양가 없는 과자보다는 그래도 식이 섬유라도 들어있는 과자가 더 좋겠지 않을까요? 칼로리는 골드피쉬가 조금 더 낮은 것 같아요. 그램수를 맞춰서 비교해봐도 조금 낮네요.
골드피쉬 승 +1
▶ 양
두 가지 과자 양을 비교하기 위해서 똑같은 A4용지에 각 한 봉지에 들어가는 양을 담아봤는데요. 확연한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골드피쉬는 양이 너무 많아서 거의 종이 가득 다 채워졌는데요. 양이 너무 많아 위에 쌓은 것도 있답니다. 그것에 비해 고래밥은 조금은 빈약하죠. 종이의 여백이 다 보이네요. 중량도 골드피쉬는 156g , 고래밥은 40g입니다.
골드피쉬 승 +1
▶ 맛
제일 중요한 것이 맛이겠죠? 저는 고래밥 자체를 되게 좋아하는데요. 고래밥은 종류별로 많지만 어떤 맛을 먹어도 한국 사람들 입맛에 아주 잘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고래밥을 생각하시고 골드피쉬를 드시면 많이 실망하실 거예요. 고래밥은 과자의 간 자체가 그렇게 강한 편은 아닌데요. 골드피쉬는 사진에서도 보이시겠지만 조금은 간이 강한 편입니다. 그래서 되게 짜기도 해요. 아마 처음 드시는 분들은 맛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거예요. 그것에 비해 고래밥은 맛 자체가 심심하면서 적당해서 맛있었던 것 같아요.
고래밥 승 +1
▶ 총평
골드피쉬 4 : 고래밥 1로 이번 비교 리뷰에서는 골드피쉬가 승이네요. 양, 가격, 영양성분 모든 면에서 고래밥보다 월등이 좋았습니다. 특히 2 봉지에 $1 달러라는 가격은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양인데요. 조금씩 먹는다면 일주일 동안은 충분히 드실 수 있는 양이예요. 다만 미국 과자들이 간이 센 편이라 처음 드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강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제 입맛에는 고래밥이 더 맛있었고요. 양이 적어도 고래밥을 사 먹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미국에 오신다면, 아니면 한국에서 미국 과자를 살 기회가 되신다면, 한 번쯤은 골드피쉬 드셔 보시는 것 추천해드립니다.
이상 소소한 행복의 소행이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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