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확진자가 30만이 넘은 지금, safer at home 명령이 발동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밖에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집에 있는 것도 1-2주가 흐르다 보니 집에 먹을 것이 다 떨어졌거나 먹을 재료들을 다시 사다 두기 위해 사람들이 마트를 찾고 있는데, 몇 주 전까지만 해도 마트 사재기 논란으로 정신이 없었던 미국 엘에이 마트 현지 상황을 알려줄까 한다.
미국 코로나 사건, 엘에이 현지 마트 상황
미국 엘에이 현지 마트와 한인 마트 두 곳을 갔다. 사람 간의 거리 6피트를 유지하라는 명령에 따라 현지 마트는 거의 줄을 서는 것 없이 들어갈 수 있었고, 되도록이면 장을 보는 와중에도 사람들과 거리를 유지하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많았다. 마트에서는 거의 모든 식품들을 구할 수 있다. 다만, 없는 것은 계란. 계란을 사러 갔는데 계란은 하나도 없었고, 샴푸, 핸드워시, 비누 등 1개씩 구매할 수 있도록 제한이 되어 있다.
사실상 계란을 사러 간 것인데 계란 구하기가 이렇게 힘이 든다.
비누와 설탕, 밀가루도 쌓여있는 것은 아니지만, 1개씩 구매로 제한이 되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1개씩 밖에 구매하지 못해 아직까지는 물량이 많이 남아있는 것 같다. 이 외에 과일, 야채 등은 거의 모두 구매가 가능했다. 가격은 대체적으로 한인마트보다 현지 마트가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 코로나 사태로 가격을 올리거나 할인을 안 하는 등의 꼼수는 없는 것 같다.
계산을 할 때, 마트마다 현지 마트에서도 6피트 지키기는 시행되고 있다. 그렇기에 표시된 곳에서 줄을 서서 계산을 하면 된다. 마스크는 거의 직원들 대부분이 하고 있었는데 그중에 안 하는 직원도 있었다는 거.
한인 마트는 6피트 지키기가 아주 잘 이뤄지고 있다. 거기에 모든 사람들이 장갑을 끼고 마스크를 끼며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잘 지키고 있다. 마트 안에도 사람이 많으면 들여보내지 않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들어가게 한다. 10분 정도 기다리고 들어갈 수 있었다.
거의 구매하고자 하는 것들은 있었으나, 가격이 현지 마트보다 비싼 감이 있다. 계란도 아침에 갔는데도 불구하고 2판 밖에 남아있지 않았고, 이것마저 다른 거 보고 갔다와야지 한 순간 누가 이미 사버렸다. 물건들은 많이 있었지만, 30달러에도 현지 마트에서는 소고기며 소스며 여러 가지를 산 반면, 한인마트에서는 많이 사지 않았는데도 30 달러는 훌쩍 넘는다.
두 마트다 오전 중으로 갔는데 잘 나가는 품목들은 한인마트도 1개씩 제한을 두는 것이 좋을 것 같고, 미국 뉴스를 보면 동양 사람들에게 인종 차별을 하는 기사를 보고 현지 마트는 가기가 조금은 두려운 점이 있기도 했는데, 지금은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끼고 생활하기 때문에 조심은 하되, 심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다만, 간혹 마트나 약국 등에서 손 세정제, 마스크 등 코로나 사태로 인해 품절이 된 제품들을 시중에 파는 가격보다 더 비싸게 판매하는 곳이 있다. 이번 코로나 사건을 계기로 이윤을 챙겨보자고 하는 나쁜 의도를 가진 업체들이 있는데 이런 업체들은 신고가 가능하다. 이렇게 바가지요금으로 소비자들에게 판매를 할 시, 1년 징역 또는 만 달러의 벌금이 처해지며, 이런 사기 범죄는 온라인(https://dcba.lacounty.gov/)으로 신고를 하던가 전화(800-593-8222)로 신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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