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엘에이 코로나 상황 (03.17.20)

확진자가 6,300명이 넘은 이 시점, 엘에이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이 난리이다. 마트는 사람들의 사재기로 텅텅 비었고, 야채나 고기를 구하지 못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엘에이 시장은 물건이 여유롭니 사재기를 하지 말라고 당부했고, 이미 많은 식당과 바, 회사들이 잠시 문을 닫거나 배달이나 방문 포장 손님만 받고 있다. 이 밖에도 현재 엘에이는 어떤지 미국과 미국 현지 상황을 중요한 것만 간추려서 말해볼까 한다. 

 

미국 서부 엘에이 코로나 상황 (03.17.20) 

ⓒ Photo By Pixabay iXimus 

▶ 현재 미국내 코로나 확진자 상황

 미국의 확진자가 6,362명, CA주에선 700명, LA카운티에선 144명으로 집계됐다.

▶ 식당, 술집 배달 포장음식만 가능 

코로나 19 때문에 학교뿐만 아니라 식당들도 올스톱되고 있다. 트럼프는 되도록 10명 이상 모이지 말고, 되도록 외식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에 LA시에서는 식당들의 판매를 제한했고, 많은 식당들이 방문 포장이나 배달을 통해서만 판매를 할 수 있게 됐다. 프랜차이즈 식당들 또한 드라이브 쓰루 (Drive-Thru)로만 살 수 있도록 제한을 두었다. 엘에이의 많은 식당들은 배달을 통해 음식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고, 우버잇츠 같은 앱에서는 배송비를 받지 않는 등 코로나 19로 인한 불경기 상황에 힘을 보태고 있다. 

 

▶ 미국 국민 1인당 1,000 달러 지급 

미 행정부는 미국 성인 1인당 1,000달러의 정부 수표를 보내주자는 상원의원의 방안을 최종적으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워싱턴 의회의 입법과정에서 성인 1인당 1,000 달러는 지급하자고 밝혔고, 2주 안에 부유층을 제외한 미국 국민은 1인당 1,000달러 안팎의 수표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두가 이 소식에 기대를 하고 있지만, 이는 시민권자만 해당된다. 

 

▶ 뉴욕증시 대폭락, 美증시 암흑

미 대통령 트럼프의 지난 기자회견이 혼란한 증시를 더 암흑으로 만들었다. 이번 달만 무려 세 번의 서킷브레이커(주식 시장에서 주가가 10% 넘는 급등 또는 급락하는 상황이 지속될 때,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가 발동했다. 이 것은 1987년 이후 최악의 상황으로 보인다. 다우존스 지수는 3000 포인트 넘게 떨어져, 장 마감시간 12.93% 에서 그쳤다.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모든 항공 업체들이 잠시 쉬고, 유럽발 입국을 막으면서 항공기 제조업체의 보잉 주가는 무려 23.83%나 떨어진 것으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항공업계 100% 지원 발언으로 1.84% 올랐지만, 사태는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 엘에이 한인타운 뱅크 오브 호프 은행원 확진 양성 판정

뱅크 오브 호프 윌셔 지점에서 일하는 직원 중 한 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도 텔러가 아니라 고객들과 마주칠 상황이 없었다는 것이 다행이지만, 이 지점은 이미 문을 닫았으며, 해당 건물은 30일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이 곳 모두 방역을 거친 후에 다시 재오픈 하기로 했다. 

 

▶ 엘에이 한인회 지원 방안 발표

미국 전역에 코로나 19가 확산되면서 실직, 상해, 유급 병가 등 코로나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들을 위해 한인회에서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각 지원 방안에 따른 혜택에 따라 신청할 수 있고, LA 한인회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 아마존 10만명 추가 고용

세계 최대 올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이 10만 명을 추가 고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코로나 19 여파로 대부분의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상황이 정상화될 때까지 이들을 고용한다고 밝혔다. 

 

 

점점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이고, 엘에이 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의 많은 회사들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거나 자택 근무를 하는 등 코로나 19에 대한 대책들을 마련하고 있다. 하루빨리 코로나 19가 진정되었으면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부터 손을 자주 씻고,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주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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