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트럼프가 3월 13일 전 세계적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코로나 19 퇴치에 500억 달러를 미국 전 지역에 지원하며, 코로나 테스트와 격리, 치료 시설에 총력 대응할 것을 밝혔다. 그전까지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기사나 말이 돌기는 했지만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어제 트럼프의 비상사태 선포가 아무래도 현지 국민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따른 미국 서부 엘에이 현지 코로나 상황이다.
미국 서부 엘에이 코로나 상황 (03.14.20)
▶ 마스크 구매가 가능한 곳?
이미 1월달부터 아마존이나 모든 약국 등에서 마스크는 품절 대란이 일어났다. 주변 월마트, 타깃 등 마트에서는 이미 다들 사재기를 한 것인지 마스크는 동이 나버렸다는 것. 오프라인은 그렇다 쳐도 그럼 온라인은? 온라인도 마찬가지이다. 1월에 구매한다고 해도 배송 날짜는 한 달 뒤인 곳들이 많았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오프라인에서는 거의 구매가 불가능하다고 보면 되고, 현지 약국이나 마트에서는 볼 수도 없다. 그나마 한국마트에 붙어있는 약국에서는 마스크를 판매하는 것을 보았으니 필요하다면 이 곳에서 구매하는 것이 좋고, 이베이등에서 마스크를 판매하기도 하지만 어디에서 만들어진 것인지 물어보는 것이 좋다. 이것조차 구매하지 못한다면 집에서 만들어서 사용하는 것이 최후의 방법이다.
▶ 마스크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긴 한가?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이 있긴 하다. 현지인들은 거의 쓰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쓰는 사람들은 거의 중국인, 한국인이 대부분. 그 밖에 많은 사람들은 마스크를 쓰고 다니지 않고 있다. 구하지 못해서 못하고 다니는 것일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처럼 바이러스가 아니더라도 미세먼지에 대비해서 마스크를 미리 구매해놓지 않기 때문에 현지 사람들에게 마스크란 ' 병이 있어야지만 쓰는 것 '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심어져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가 마스크로 인한 인종차별 사건이 곳곳에서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여러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하기를 권장한다.
▶ 미국 입국이 가능한가?
3월 12일 미정부는 30일동안 미국 외국인 입국을 금지시켰다. 이에 해당하는 나라가 유럽권 국가로 이탈리아와 독일, 프랑스 등 '셍겐조약'에 가입한 26개국의 입국 금지를 내렸다. 영국을 제외한 모든 유럽 국가와 중국을 금지시켰으나, 한국에 대해서는 아직 여행경보만 내려진 상황에서 입국 금지까지 내려지지는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여행으로 온다면 취소비를 내더라도 오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지금 모든 여행하는 곳을 문을 닫았을 뿐더러 나가기도 힘든 상황이다.
▶ 미국 음식 사재기? 마트에 살 게 없다?
13일 트럼프의 비상 사태 선포가 되면서 한국 사람들 뿐 아니라 미국 현지인들도 거의 마트의 물, 휴지 등 여러 가지 음식들을 사재기하고 있다. 나 또한 여러 한인 마트뿐만 아니라 여러 마트를 돌아다녔지만 주차장에서부터 자리가 없어서 들어가지도 못했을뿐더러 사려고 계산하러 줄을 서는 것이 거의 최소 1시간이다.
사람들이 왜 사재기를 하는 것인가? 휴지는 휴지 공급이 더이상 되지 않아 일단 사두어야 한다고 소문이 돌면서 사람들이 휴지 쟁여두기에 급급한데 이 것은 현재 소문일 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방국토안보부는 코로나 19가 심해지면서 ' 펜데믹 ' 관련 최소 2주간의 음식과 물을 집에 비치해 두라고 했고, 이 때문에 사재기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유며 계란 등 식품들도 다 사재기를 하는 것으로 보아, 당장 다음주부터 내려진 학교 휴교령에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아이들과 보내야 하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마트에서 사재기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런 사재기 논란으로 코스트코 외에도 여러 마트에서 줄을 서다가 싸움이 나 911을 부르는 등 곤란한 신고 전화에 정말 응급 상황에 대처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이런 신고전화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 미국 현재 상황
미국은 현재 주 전역에 학교 휴교령이 내려졌다. 4만 6천 곳에 이르는 학교가 다 문을 닫았고, 2천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수업을 중단하고 당분간은 집에서 머물러야 한다. 기간은 오는 다음 주 16일부터 거의 2-3주 간이며, 일제히 휴교에 들어간다. 일단 2-3주이지만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학교만 휴교를 한 것이 아니다. 각 주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는 연이어 다 취소가 되었으며, 스포츠 경기 또한 모두 취소되었다. 이 뿐만 아니라 유니버셜 스튜디오, 디즈니 랜드 등 올해 말까지 문을 닫았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한국 음식점들은 거의 손님이 없는 사태가 잇따랐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로 인해 돈을 받지 못하거나 해고가 되는 등 난리를 겪고 있다.
코로나 검사 조차 어마무시한 금액을 지불하고 받아야 했던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는 현재 무료로 진행되고 있으며, 의심이 될 경우 가까운 곳을 찾은 후에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다만, 확진을 받았을 때 치료는 본인 부담이며, 보험이 있는 경우 보험으로 커버할 수 있다. 상황이 점점 안좋아지면서 되도록이면 집에서 있는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손을 깨끗이 씻고, 곳곳에 손세정제를 두고 손을 씻는 등 특별한 위생 관리에 신경 쓰라고 보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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