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상 최악의 감옥, 탈출이 불가능한 감옥, 미국에서 가장 악명 높았고, 지금도 역대로 악명 높은 감옥으로 알려져 있는 이 곳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해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에서도 베이브릿지에서도 저 멀리 바다 한 가운데 섬 하나를 볼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 앞바다 섬에 위치한 이 곳은 미국에서 가장 악명 높은 감옥으로 유명한 곳으로, 마피아 두목인 알 카포네, 강도 살인을 일삼던 조지 켈리 등 강력 범죄자들이 수감되어 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오늘 소개할 이 무시무시한 감옥은 바로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알카트라즈 감옥(Alcatraz)이다
알카트라즈 예약하기
미국 샌프란시스코 알카트라즈 감옥을 투어하기 위해서는 먼저 예약을 해야 한다. 이 곳에 가기 위해서는 페리를 타고 가야하기 때문에 시간대 별로 예약을 미리 해야 한다. 현지에서도 예약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원하는 시간대에 못갈 수도 있고, 현지에서 예약을 할 시, 당일 투어를 참가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좋다. 알카트라즈 투어는 낮(Day tour)와 밤(Night tour) 이 두 가지가 있는데, 밤 시간 투어는 시간 대가 적어서 빨리 마감이 되니, 필수로 미리 예약을 하고 가야 한다.
예약은 구글에서 알카트라즈(Alcatraz) 공식 사이트에서 예약을 하면 된다. 예약번호는 필요하므로 핸드폰에 미리 캡쳐를 해두는 것이 좋다.
알카트라즈 낮 투어의 가격은 성인(12-61세) 1인당 $39.90 / 62세 이상 $37.65 / 아이(5-11세) $24.40 알카트라즈 밤 투어의 가격은 $47.30 이다. 모든 투어의 가격은 알카트라즈 섬까지 가는 페리가 무료로 포함되어 있다. 따로 낼 금액은 없다. 투어는 이거 말고도 홈페이지 안에 여러가지 투어가 있다. 가이드가 같이 움직이는 투어등도 있으니 원한다면 따로 돈을 더 주고 티켓을 구매하면 된다.
알카트라즈 주소, 페리 타러 가는 방법
주소(Address) : San Francisco, CA 94133
알카트라즈 페리 타는 곳 주소(Address) : Pier 33, San Francisco, CA94133
페리 시간 : 8:45-13:35 (30분 단위로 있음) /밤 투어 시간 5:55 pm, 6:30 pm
페리를 타러 가는 곳은 Pier33을 치고 가도 된다. 구글 맵에서 alcatraz ferry terminal 이라고 쳐도 가는 길이 나오니 이 것을 참고 하고 가면 된다. 알카트라즈로 가려면 이 페리 터미널에서 페리를 타고 10-15분 정도 알카트라즈로 가야 한다.
못 찾겠다면 주변을 둘러보면 알카트라즈 페리를 타러 가는 안내표를 찾을 수 있다. 그 길을 따라 가면 된다. 그런데 대부분 이 곳을 가는 사람들은 알카트라즈 가는 페리를 타러 가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으로 가면 금방 찾을 수 있다.
알카트라즈의 첫 페리 시간은 8:45 분이다. 제일 이른 시간으로 예약을 했는데도 사람들이 꽉 차있다. 돌아오는 페리 시간 스케쥴은 미리 알아두고 가는 것이 좋다. 30분 단위로 돌아오는 페리가 있지만, 다른 스케쥴이 있다면 돌아오는 페리 시간을 잘 알아두는 것이 좋다.
미리 예약해둔 화면을 보여주면 이렇게 도장을 손등에 찍어준다. 이 것은 표를 지불하고 확인을 했다는 뜻이다.
알카트라즈로 가는 페리를 타면 시간이 되면 바로 출발을 한다. 아래층부터 시작해서 3층까지 있기 때문에 꽤 크다. 제일 아래층에는 매점도 있으니 간단하게 무엇을 사먹을 수 있는 곳도 안에 마련되어 있다. 이 페리를 타고 있으면 코이트 타워부터 샌프란시스코 곳곳을 다 잘 볼 수 있다.
금문교와 샌프란시스코를 제일 잘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알카트라즈로 향하는 페리 안이 아닌가 싶다.
페리를 타고 10-15분 정도면 알카트라즈 섬에 도착한다. 출발 준비를 하고 도착해서도 조금 시간이 걸리는 것을 생각하면 총 25-30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배멀미가 심한 분들은 기름 냄새 때문에 조금 머리가 아플수도 있는데 아주 잠깐이니 그닥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배멀미가 정말 심한 편인데도 이 곳까지 가는 페리는 괜찮았다. 그래도 배멀미가 심해서 걱정이 된다면 자리는 되도록 밖에 앉는 것을 추천한다.
1. 부두 (The Dock)
이 부두는 알카타라즈에 도착하자마자 볼 수 있는 곳이다. 1854년에 완성된 이 곳은 이후에도 몇 번 수정 공사를 하기도 했다. 이 부두는 5번 막사 맞은 편에 위치하며, 현재는 1층에는 극장, 서점, 그리고 전시실이 위치해 있다. 이 건물은 부두의 대포와 하우스의 군인들을 위해 지어졌다. 알카트라즈는 높은 6개의 탑이 있는데 이 것은 죄수들이 탈출하지 못하도록 세워진 것이기도 하다.
드디어 도착한 알카트라즈이다. 도착하자마자 느껴지는 분위기가 정말 이 곳은 탈출할 수 없겠다 싶다. 알카트라즈는 실제로도 영화 '더 록' 의 배경지가 되기도 했는데, 이 감옥에서 일어난 유명한 탈옥 사건을 영화로 만든 알카트라즈 탈옥(Escape from Alcatraz)이라는 영화의 실제 장소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 곳에 가면 배경지로 나온 영화가 정말 궁금해진다.
우리가 제일 처음 시간대라서 그런지 직원 한 분이 이 곳으로 사람들을 모이게 한 뒤에 농담스러운 말과 함께 알카트라즈 투어에 대한 간단한 정보를 설명해줬다. 한 번에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 같다.
한 쪽 편에는 알카트라즈에 대한 가이드 맵이 있다. 하나당 $1 달러인데 이 맵을 갖고 싶다면 1달러를 넣고 가져가면 된다. 안에는 알카트라즈에 대한 지도와 각 건물에 대한 설명들이 적혀있다. 알카트라즈를 투어하기에는 이 맵이 있으면 도움이 된다.
2. 경비실 & 샐리 항구 (Guardhouse & Sally Port)
부두를 지나 올라오면 가장 처음 볼 수 있는 것은 바로 경비실(Guardhouse)이다. 1857년에 지어진 경비실은 알카트라즈 섬에서 가장 오래 된 건물이다. 이 곳은 적으로부터 가장 첫 방어 역할을 하는 건물이기도 했다.
1934년도에 알카트라즈는 미국에서 가장 악명 높은 교도소가 되기 훨씬 전에, 태평양 연안에 있는 황폐한 미군 요새였다. 그러다 1857에서 1934년 사이 이 섬은 방어 요새에서 군사 감옥이 되었고, 결국 연방 교도소가 되어버렸다. 열 한 명의 알카트라즈 군인들은 가장 아래 교도소 방에 죄수들을 모두 모아 가둬두는데, 이 곳에 오는 죄수들은 대부분 미군들이었으며, 내전 기간 동안 남부 동조자들, 인디언들 그리고 세계 1차 대전 병역 거부자들이었다.
이 곳은 15피트 높이의 나무판으로 된 판자로만 건너올 수 있었으며, 24파운드의 두 개의 대포 포구가 입구를 향해 있고, 대포가 발사되는 곳은 가슴 높이 쯤 되는 벽으로 덮여 있다. 병사들은 샐리 항구를 통해 경비실(guardhouse)로 들어갈 수 있는데, 양쪽 끝에는 무거운 철제로 된 문이 있어, 그 곳으로 건너올 수 있었다. 첫 번째 문을 뚫고 들어온 침략자들은 안쪽까지 도달하기 위해 불 사이를 달려야 하며, 외부 침략자들이 들어오기 힘들게 만들어져 있다.
3. 우편 교환국 & 장교 클럽 (Post Exchange & Officers' club)
2번 경비실 건물을 지나오면 지금은 거의 건물의 형태를 찾아보기 힘든 곳이 나온다. 우편 교환국 & 장교 클럽 (Post Exchange & Officers' club)이다.
이 곳은 알카트라즈에서 우편을 받거나 교환하는 곳이었으며, 군인들의 클럽 하우스 이기도 했다. 1910년 지어져, 일반적인 상점, 현재의 PX 와 같은 곳이라고 보면 된다. 대부분의 군인 가족들이 그들을 위해 음식이나 물건들을 이 곳에서 샀으며, 1934년 알카트라즈가 연방 교도소로 지정되면서, 이 곳은 레크레이션 홀과 군인들의 클럽으로 개조되었다.
춤을 출 수 있는 시설, 운동할 수 있는 시설, 볼링을 칠 수 있는 곳 그리고 소파가 있어서 군인들이 이 곳에서 쉬고, 자기도 하며, 놀이를 즐기는 등의 생활을 한 곳이다. 하지만 현재 남아있는 곳이 처참한데, 1970년 6월 화재로 인해 많은 곳이 손상되었고, 현재 그 화재 후에 모습이 보존되어 있다.
창고 & 발전소 (Warehouse & Power Plant)
발전소 바로 옆에 보이는 하얀 건물은 창고이다. 창고 지붕에는 알카트라즈라고 적혀있는데 이 곳에 주로 곡물들이나 다른 것들을 넣어두는 창고로 쓰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바로 옆에 있는 것은 발전소인데 대부분의 알카트라즈의 전기는 이 곳에서 만들어진다고 보면 된다. 만약 이 곳에서 갈매기 소리는 들리지만, 디젤 발전기의 굉음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면, 알카트라즈는 광전지와 배터리의 시스템으로 작동되고 있다는 뜻이다. 알카트라즈의 전력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다.
산업 빌딩 & 보안 탑 (Model Industries Building & Guard Tower)
알카트라즈 섬에 가장 모퉁에 있는 건물로, 처음에는 세탁 건물로 상용되었다가 연방 교도소로 바뀌고 난 후, 알카트라즈 감옥의 일부로, 수감자들이 이 곳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곳이다. 1935년 폭풍으로 인해 건물이 많이 훼손 되었으며, 1936년에는 이 곳 옥상에 경비탑을 설치하고 창살로 고정을 시켜, 수용자들이 이 곳에서 탈출하는 것을 감시하며 막았다. 1939년 세탁 건물로의 사용이 중단되었고, 오랫동안 바닷 바람에 노출되어 녹슨 탓에 경비탑은 발전소 앞으로 위치를 옮겼다.
이 것이 바로 건물 위에 있던 경비탑이다. 현재 이 곳으로 옮겨졌으며, 이 곳에서 죄수자들이 도망치는 것을 감시하며 막았다.
물탱크 (Water Tank)
알카트라즈 창고 바로 맞은 편에 세워져 있는 물탱크는 6개의 십자형 철근으로 만들어진 다리 위에 놓여 있다. 알카트라즈에서는 자체적으로 수돗물이 나오지 않아 물을 외부에서 가지고 와서 썼어야 했는데, 1940-41년에 만들어진 물탱크에 물을 저장해서 쓰고는 했다. 물탱크에 담아 놓은 물은 식수, 화재진압용 물, 세탁시설에 사용 하는 등으로 여러 곳에 사용되었다. 이 탑은 1963년부터 비어있으며, 바닷바람에 많이 녹슬었다고 한다.
물탱크에 써져있는 글씨는 자유 인디언의 땅에 온 것을 환영한다(Peace and Freedom Welcome to the home of the Free Indian Land) 이라고 적혀있다. 이 글씨는 알카트라즈가 점령 기간동안 인디안이 남긴 것으로, 현재는 랜드마트가 되었다. 현재 보고 있는 모습은 2012년 복원을 하여 페인트로 다시 칠해진 모습이다.
4. 예배당 (Military Chapel)
예배당은 알카트라즈 건물로 들어가는 곳 제일 처음에 위치해 있다. 경비실 바로 위쪽으로 올라가는 곳에 있다.
샐리 포트 바로 옆에 있는 건물로 예배당이다. 1920년대에 장교들을 위해 만들어진 곳으로 1층에는 장교들의 가족들을 위한 숙소가 있고, 꼭대기 층에는 학교와 예배당으로 사용되었다. 1934년 연방 교도소로 바뀌면서 이 건물은 미혼 장교들을 위한 숙소로 바뀌었다.
5. 막사/아파트 (Barracks/Apartment)
이 건물은 1860년에 지어진 건물로, 군인들의 숙소로 사용되었으며, 앞서 소개한 오피스 클럽 건물도 이 곳과 함께 숙소로 사용되었다.
이 곳은 그들의 가족들을 위한 아파트로 개조되었으며, 이 아파트에는 작은 마켓과 작은 우체국도 있다. 1층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원래는 총의 화약등을 보관하는 장소이기도 했다. 연방 교도소로 바뀌고 이 곳에 가족들과 같이 숙소로 사용하면서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울타리가 쳐져 있었다.
지나가는 길에 보는 갈매기와 알카트라즈의 풍경은 참 아름답다. 이런 곳이 교도소라니 싶은 정도이다.
영안실 (Military Morgue)
1910년 지어진 영안실은 원래는 1870년대 군인들이 섬의 반대편 쪽으로 가기 위한 터널이었다. 하지만 이 곳이 영안실이 되었고, 금고 3개와 검사대, 강철문과 천장으로 이뤄져 있다.
현재는 이끼가 많이 껴 있어서 상태가 좋지 않다. 이 곳 영안실이 사용된 적은 마지막 배를 놓친 죄수가 죽었을 때 한 번 사용되었다고 기록되어져 있다. 검사대가 있기는 하지만 부검을 한 적은 한 번도 사용한 적은 없다고 한다. 보통은 알카트라즈에서 사망을 하게 되면, 알카트라즈에서 가까운 엔젤 아일랜드(Angel Island) 군사묘지로 보내졌지만, 1900년도 초에 이 곳도 폐쇄가 되면서 그 후로는 샌프란시스코 국립 묘지로 보내졌다고 한다.
이제 알카트라즈의 본 건물 죄수들이 살았던 교도소 투어만이 남아있다. 알카트라즈를 온 이유이자, 핵심인 이 곳 투어는 다음 글에서 더 자세히 소개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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