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여행을 하다 보면 해산물 요리 하나쯤은 먹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괌에서도 유명한 곳 중 하나인 이 곳은 괌 쇼핑지 중심지 쪽에 있기 때문에 쉽게 갈 수 있는데, 새우 요리가 주된 요리로 여러 가지 새우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다. 이 곳은 바로, 비치인 쉬림프 (BEACHIN SHRIMP) 레스토랑이다.
[괌 맛집] 비치인쉬림프 (BEACHIN SHRIMP)
위치(Where) : Flame Tree Plaza Tumon GU 96913, 540 Pale San Vitores Rd, Tamuning, 96913, Guam
시간(Hours) : 10:00 AM - 10:00 PM
위치는 호텔들이 모여있는 곳 주변이라 투몬 비치 쪽 호텔에 묵는다면 쉽게 걸어서 갈 수 있다. 현지인보다는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더 많이 알려져 있는 것 같은 이 곳은 새우요리가 대부분이다. 쇼핑지 근처에 있어서 쇼핑을 하러 갔다가 식사 시간이 겹친다면 이 곳을 한 번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두짓타니 호텔이 있는 건물 1층에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는데 차로 온다면 주차장을 헤맬 수도 있다. 들어가는 길도 제대로 찾지 못해서 돌아왔는데 나오는 길도 잘못 나가서 헤맸다. 찾는 길이 헷갈릴 수도 있으니 잘 찾아보고 가는 것이 좋다.
들어가자마자 자리를 안내받고 받은 메뉴이다. 음료 메뉴와 식사 메뉴 이렇게 두 가지 메뉴가 있다. 음료는 와인부터 소주까지 다양한데 한국어로도 적혀있어서 메뉴를 주문하는데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한국인들이 많은 것 같기도 하고. 랍스터로 만든 메뉴는 스페셜 메뉴로 나와있다.
음료 메뉴를 주문할 떄 조심해야 할 것이 물은 돈을 안 낸다고 생각하는데 물도 돈을 내야 한다. 1병에 $3 이다. 차라리 탄산음료를 주문하는 것이 더 낫다. 이걸 모르고 물을 주문했는데 돈을 내야 했다.
이 곳 메뉴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는 것은 비친 쉬림프라는 것인데 이 곳만의 시그니처 메뉴로 천연 재료들을 10시간 이상 끓여 우려낸 수프에 주문을 받은 즉시 새우를 넣어 같이 주는 요리이다. 이 수프와 함께 빵, 파스타, 밥 이렇게 3가지 중 선택을 할 수 있는데 그 어떤 것과 먹어도 맛있을 요리이다.
그것과 함께 주문한 것이 코코넛 쉬림프이다. 코코넛과 새우로 요리한 코코넛 쉬림프는 새우 뿐만 아니라 고구마도 같이 튀겨 주기 때문에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메뉴가 아닌가 한다.
음식은 거의 10-15분 정도 기다리니 바로 나왔다. 가장 먼저 나온 것이 비친 쉬림프 (BEACHIN SHRIMP)인데 시그니처 메뉴이기도 하고, 레스토랑 이름이니 만큼 가장 기대했던 메뉴이기도 하다. 우리의 주문은 비치인 쉬림프에 엔젤 헤어 파스타를 추가해서 가격은 $19.99이다. 빵은 기본적으로 같이 나오는 메뉴이다.
맛은 조금은 똠양꿍 같은 맛이다. 토마토소스에 약간은 시큼한 맛이 나는데 맛을 해칠 정도는 아니라 괜찮다. 다만, 향신료인지 호불호가 갈릴 맛이라는 것. 개인적으로 내 입맛에는 괜찮았지만 친구는 거의 먹지 않았다. 안에 들어있는 새우는 크기도 크고 양도 많아 새우를 참 원 없이 먹은 것 같다.
코코넛 쉬림프(Coconut Shrimp) 는 새우에 코코넛 조각과 빵가루를 묻힌 것으로 새우튀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가격은 $17.99. 바삭한 새우튀김에 아래쪽은 고구마튀김이 같이 나오는데 미국 고구마는 한국 고구마랑 달리 수분이 많아서 그런지 고구마를 튀긴다 해도 한국처럼 바삭한 맛이 아니고 눅눅한 맛이 있다.
하지만 이 곳에 가면 코코넛 쉬림프는 주문하는 것이 좋은 것이 새로운 메뉴는 입에 안맞을 수도 있기 때문에 호불호 갈리지 않는 기본적인 메뉴를 같이 주문하는 것이 좋다. 소스는 칠리소스로 기본적인 거라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잘 먹는 메뉴인 것 같다.
총 2인 $48.38 가 나왔다. 한 사람당 25불인데 조금은 비싼 가격이지만 2명이서 먹기에는 양이 많아서 남은 음식은 싸왔다. 투고를 해달라고 하면 투고 박스에 넣어준다. 직원은 참 친절하다.
현지인들보다는 한국인에게 더 알려진 것 같은 괌 현지 맛집이다. 거의 대부분 한국 사람들이라 이 곳이 괌인지 한국인지 헷갈렸지만 맛은 나쁘지 않았다. 한 번은 가서 먹기 좋은 곳이고, 가볍게 맥주와 함께 먹을 곳을 찾으면 이 곳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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