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여행을 가서 어떤 액티비티를 할까 하다가 예약을 한 것이 바로 스쿠버 다이빙이다. 사실 수영을 못하는 지라 물속에서 산소통 하나에만 의지한 채 다닌 다는 것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수영을 못해도 스쿠버 다이빙은 했다는 후기를 보고 과감한 도전을 해보기로 했다. 그렇게 해서 예약한 것이 바로 괌 액티비티 스쿠버 다이빙이다.
괌 스쿠버다이빙은 참 많기 때문에 어디에서 예약을 해야할지 참 힘들다. 여행사에서 하는 것도 많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라 도저히 어디서 예약하는 것이 좋을지, 저렴하다면 시설이 안 좋거나 위험하지 않을까 고민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내가 예약을 한 곳은 kkday라는 대만 업체인데 가격이 저렴해서 고민하다가 예약을 했다. 오늘은 괌 액티비티 kkday 스쿠버 다이빙 후기를 자세히 말해볼까 한다.
[괌 액티비티] 괌 kkday 스쿠버 다이빙 후기
가기 일주일전쯤 kkday 사이트에서 예약을 했고, 가격은 한 사람당 49,000원 돈이다. 대신 촬영을 맡길 경우 현지에서 1인 $20, 2인 $30의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현지에서 이 가격에 예약을 하고 가면 따로 팁을 낼 필요도 없다. 서비스가 좋았다면 따로 팁은 원하는 만큼 줘도 된다. 우리는 촬영 신청을 했고, 너무 열정적으로 찍어줘서 팁으로 $5 달러를 더 내고 왔다. 하지만 이것이 필수는 아니다.
괌 액티비티를 많이 찾아봤지만 돌핀 크루즈도 10만원돈인데 비해 5만 원 돈이면 정말 저렴한 가격이다. 돌핀 크루즈를 하지 않은 이유는 멀미가 너무 심하다 보니 괜히 액티비티를 하려다가 여행을 망치게 될까 봐 배를 타고 가는 액티비티는 피했다. 전에도 태국 여행을 갔다가 배를 타고 가는 활동에서 뱃멀미만 엄청 하고 돌아온 것이 기억난다.
액티비티를 하기 며칠 전에 예약을 해서 자리가 남아있지 않았다. 해당 날짜에 자리가 없으면 직접 연락이 온다. 날짜는 알아서 조율을 하면 된다. 시간대는 오전 오후 두 번 있다. 오전은 8시부터 시작되는데, 차를 갖고 갈 경우 8시 반 까지 피쉬아이 쪽으로 도착해야 하고, 호텔에서 픽업을 할 경우 니코호텔은 8시부터 차례대로 픽업 서비스를 해주기 때문에 차가 없어도 괜찮다. 호텔 앞에서 시간에 맞춰서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스쿠버 다이빙을 하러가는 날 뭘 입고 가야 하나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래시가드에 수건 한 장만 가져가면 된다. 사진을 찍을 거라면 돈을 가져가야 하고, 그 외에 물품은 필요는 없다. 래시가드도 타는 것을 방지해 긴팔을 입고 가야 하나 짧은 걸 입어야 하나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혹시나 다칠 수 있으니 긴팔이 있다면 긴팔을 입는 것이 좋다. 이 곳에서 제공하는 옷들은 짧은 것이다.
우리가 묵었던 니코호텔 픽업 시간이 8시라 8시부터 앞에서 기다렸다. 딱 시간에 맞춰서 픽업을 왔다. 우리팀 말고도 2팀이 더 있었는데 차례대로 픽업을 가서 태워갔다. 같이 바다로 들어갈 팀들이 다 모이면 바로 바다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한 곳에 들려서 물속으로 들어가기 전에 해야 하는 기본적인 설명을 듣는다.
스쿠버 다이빙을 하기 전, 스쿠버 다이빙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아무래도 처음인 사람들이 많다보니 물속에서 괜찮다 아프다 등 간단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사인을 배운다. 그리고 물속에 들어가면 수압 때문에 비행기를 탔을 때처럼 귀가 먹먹할 때가 있는데 물속에서 코로 숨 쉬지 못하기 때문에 어떻게하면 괜찮아지는 지에 대한 방법도 설명해준다.
기본적인 설명이 끝나면 스쿠버 다이빙을 할 옷 사이즈랑 신발 사이즈를 물어보고 준비를 해준다. 물 속에는 아무리 방수팩을 들고 간다고 해도 핸드폰을 들고 가면 고장 날 수도 있어서 들고 가지 않는 것이 좋고, 다른 물품들은 저곳 옆에 있는 서랍에 맡기고 가는 것이 좋다.
들어가기 전에 수강생 선언문과 혹시나 앓고 있는 지병이 있는지 물어본다. 물 속에 들어가면 압력 때문에 혹시나 안 좋은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쓰는 것이다. 지병이 있다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의 주의사항은 듣고 시작해야 한다. 이때까지는 한국인 강사분이 친절히 설명해주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주의사항을 다 듣고 나면, 본격적으로 스쿠버 다이빙을 시작하는 피쉬아이로 이동하여 산소통을 매고 바다로 들어간다. 바다로 들어가기 전, 산소통 자체도 너무 무거워서 몸이 뒤로 쏠린다. 거기에 몸이 붕 뜨는 것을 막기 위해서 인지 무거운 납이 달린 벨트도 매 주는데 정말 들어가기 전까지 너무 힘들다. 제대로 걸어지지도 않는달까.
그리고 몸이 반쯤 담길 때쯤 현지인들이 설명해주는 설명을 듣고 물 속에서 숨 쉬는 법을 배우고 들어간다. 계속 강조하는 것이 물 속에서 절대 호흡기를 빼지 말 것. 어떤 상황이 있어도 빼면 안 된다. 우리 팀에게는 현지인 사람이 붙었는데 기본적인 영어로 설명해주기 때문에 어려운 점은 없다. 그리고 현지인 강사 한 명당 4명 정도 팀으로 구성되는데 팀원이 많지 않아서 더 잘 챙겨주는 기분이다.
처음에 들어갈 때 가장 먼저 일단 사진을 찍고 물고기 밥을 준다. 물고기 밥은 소시지인데 톡톡 손가락으로 떼서 줘야 하는데 생각보다 너무 무섭다. 소시지가 손가락으로 잘 떼지지도 않을뿐더러 물고기들이 바로 달려드니 물릴 수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 물고기들은 정말 많아서 정말 신기했다. 스노클링으로는 보기 힘든 물고기도 볼 수 있어서 값진 경험이랄까. 운이 좋으면 아기 상어도 볼 수 있다고 한다. 상어는 보지 못했다.
수영을 못한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현지인 강사가 계속 챙겨주고, 앞에서 먼저 줄로 끌어주고 우리는 그 줄만 잡고 이동하면 되기 때문에 별 어려운 점이 없다.
스킨스쿠버는 최대로 수심 10m정도 들어가는데 점점 수심이 깊어질수록 무서운 것은 호흡을 하는 데 있어서 불편하다. 이게 또 입으로만 숨을 쉬다 보니 입도 바짝바짝 마르고 목이 너무 아파진다. 하지만 들어가기 전 설명을 듣기를, 어디가 안 좋은 것이 아니고 물속에 들어가면 기본적인 증상이라고 한다.
하지만 거의 1시간 정도 물 속에 들어가 있으니 속이 울렁거렸다. 물속에서도 멀미가 난다는 것. 거의 나올 때쯤은 속이 울렁거려서 빨리 나가고 싶었다.
강사분이 사진을 정말 열정적으로 찍어주셨고, 얼마나 많은 한국인들이 다녀갔으면 한국인들이 하는 포즈를 취해보라고 계속 시켜서 정신이 없었다. 속이 울렁거려서 빨리 나가느라 헤엄쳐서 나가는 게 그대로 카메라에 찍혔다.
멀미가 있는 사람들은 멀미약을 먹고 들어가는 것이 좋다. 물 속으로 들어가면 더 굴절돼서 보이기 때문에 멀미가 날 수 있다고 한다. 멀미가 심한 사람들은 멀미약을 먼저 먹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처음 해본 경험과 괌에서 한 액티비티라 재미있기도 하고, 하고 올라왔을 때, 뿌듯한 마음도 들었지만, 다시 하라면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만큼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많다.
부모님과의 여행이거나 아이들과 하는 여행이라면 스쿠버 다이빙보다는 스노클링을 하는 것을 추천하고, 그래도 죽기 전에 한 번 스쿠버 다이빙 도전을 하고 싶다면 괌에서 도전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수영을 못해도 할 수 있고, 나처럼 물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조금은 물에 대한 무서움을 날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 도움이 되셨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하트 꾸욱- 부탁드립니다♥ ↓
'세상 여행속으로 > 미국 괌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괌 남부투어] 이나라잔 천연 해수욕장, 이판해변 (10) | 2020.02.04 |
---|---|
[괌 맛집] 비치인쉬림프 (BEACHIN SHRIMP) (28) | 2020.01.29 |
괌 니코 (Nikko) 호텔 비추천, 호텔 컴플레인 (19) | 2020.01.26 |
괌 케이마트(K mart) 비추천 아이템 TOP 5 (14) | 2020.01.25 |
괌 케이마트(K mart) 꼭 사야하는 기념품 TOP 5 (14) | 2020.01.24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