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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10개월차] 블로그 돈을 보고 시작하면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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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소한 행복 : 소행 2020. 4. 18.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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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은 분들이 블로그를 시작하려고 한다. 블로그는 한 물 간 것이 아니냐 유튜브가 더 대세라고 하는 사람도 분명 있다. 내가 처음 시작했을 때에도 그런 말들이 많았는데, 대답은 No이다. 영상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영상은 흐름을 따라 계속 처음부터 끝까지 봐야 정보를 얻을 수 있기에, 성격 급하고, 정보성 글만 쏙쏙 알고 싶은 나 같은 사람은 영상보다는 글을 선호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보성 글은 잠깐 멈춰서 계속 볼 수 있어야 하기에 글을 더 선호하는 편이 많다. 그렇기에 아직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승산이 있는 곳이라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블로그를 돈을 보고 한다면 다시 생각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블로그 10개월차] 블로그 돈을 보고 시작하면 안되는 이유

블로그 돈으로 보고 시작하면 안되는 이유 ⓒ copyright by pixabay  Peter Olexa

블로그 돈을 보고 시작하면 안되는 이유 

처음에는 나도 부수익을 벌어볼까 하고 시작을 했다. 그런데 돈을 벌기 위해서는 하지 말라고?라고 묻는다면 그렇다. 시작은 나 또한 용돈벌이라도 해보자 라는 생각에 했지만, 시작한 지 1주일 만에 얼마나 힘든지 겪었고, 한 달 째에는 2번의 애드센스 승인 거절이라는 좌절을 맛봤다. 애드센스 승인 다들 한 번에 붙던데? 누가 떨어져? 3번 떨어진 사람이 나이다. 그래서 전 글을 보면 누누이 블로그 돈 벌기 위해 할 거면 되도록 시작하지 마세요.라고 말한 것을 볼 수 있다. 

 

매일 1일 1글, 솔직히 지금은 글을 쓰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있어서 글을 쓰는데 빠르면 1시간, 여러 가지 정보나 사진이 많이 들어가다 보면 거의 2-3시간까지 시간이 든다. 사진을 보정하고, 글을 쓰고, 정보를 찾고, 이러한 일이 쉬운 것은 아니다. 나 또한 지인들이 블로그 글을 어떻게 쓰느냐고 물으면, 나도 자료를 엄청 찾아보고 공부를 한 후에 글을 쓴다고 답한다. 특히나 미국 정보를 담고 알려주는 나 같은 경우 번역기나 단어 검색만 하루에도 수 십 번, 수 백번은 한다. 나도 모르는 정보가 많기 때문에 영문으로 된 것은 다 읽어보고 부드럽게 번역하여 정리한 다음 나의 글로 쓰는 것이다. 

 

특히나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라면 매일 2시간 정도의 시간을 내어 글을 쓰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 것이다. 나의 일과는 저녁 7시쯤 집에 들어오면 밥 먹고 8시쯤 글을 쓰기 시작하면 10시 정도가 되어 글을 올린다. 그럼 자고 일어나면 다시 하루가 시작된다. 이 일이 생각보다 정말 고되다. 돈을 보고 시작했다면 일단 애드센스 승인이라는 것이 어느정도 글이 있어야 하고(기준은 없지만 최소 4-50개는 있어야 한다) 매일 글을 씀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내 글을 처음에는 읽어주지 않고, 찾아오지도 않는다. 글을 쓰는데 2시간이나 걸리는데 사람들은 정작 읽어주지 않으니 힘도 빠질뿐더러, 시급으로 따져도 17,000원 돈은 벌 수 있는 시간에 뭐 하고 있나 싶을 때가 많다. 

 

그리고 요즘은 블로그로 몇 백만원을 번다. 월에 천만 원을 번다 이러한 영상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나도 이 영상들을 다 찾아보고 공부도 해봤다. 그렇지만 이러한 사람들은 정말 블로그에 대한 분석을 나보다 몇 십배는 더 한 사람들이고, 여러 가지 시행착오 끝에 자기만의 비법을 만들어낸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처럼 돈을 벌려면 실시간 검색어 위에서 날아다니는 정도는 되어야 하며, 이렇게 되기까지는 정말 많은 시간과 공부를 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은 거의 블로그 분야에서 탑을 찍고 있는 상위 1%이다. 어떤 분야에서든지 상위 1%를 한다면 돈이 따라오는 것은 맞다. 그것이 당장 블로그여도 그렇다. 하지만 이렇게 겉만 보고 블로그를 시작했다가 지치고 그만두거나 생각과 너무나도 다른 현실을 보고 좌절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 애드센스에 들어오는 돈을 보면 한 달에 $100 넘기도 힘든 것이 현실이다. 물론 매일 글을 쓸 때에 그랬다. 

 

$100 달러라는 돈이 적은 돈은 아니지만 만약 돈을 보고 블로그를 한 사람들이라면 고작 이 돈을 벌려고 내가 매일 글을 썼나. 하는 좌절감과 불안함 등의 감정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말하면 이런 것도 생각을 하고 시작해야 한다. 그들의 큰 희망되는 말만 쫓아서 되지 않는 것이 바로 블로그이다. 

 

 

그럼에도 블로그를 하라고 추천하고 싶은 이유

블로그를 이제 시작한 지 거의 1년이 다 되어 가지만, 제일 잘했다 싶은 것이 바로 블로그이다. 시작은 돈으로 보고 했을지 몰라도 하면서 사람들에게 정말 직접 여행을 가봤을 때 필요했던 것. 조심해야 하는 것. 가지 말아야 할 곳 등 정보성 글을 주는 것이 좋았다. 나 또한 여행을 가거나 무엇을 사기 전 그것을 먼저 인터넷에 쳐보는데 정말 알짜배기 정보를 주는 사람들을 보면 얼마나 감사한 지 모른다. 그렇기에 나도 그러한 정보를 주는 블로그를 만들고 싶다는 꿈이 생겼었고, 그것을 글로써 나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한다. 

 

매일 집과 회사 이 두가지 밖에 없었던 삶에 블로그라는 것이 생겨버리니 집에 가서 글 써야지. 오늘은 어떤 글을 써볼까. 고민을 하게 되고 이러한 고민을 통해 삶의 이유를 한 가지 더 찾아가는 거 같다. 여행을 가더라도 안 좋은 점이 있으면 이건 블로그에 써야겠다. 가장 먼저 생각하고, 이 것은 추천해야겠다 등의 생각이 먼저 든다. 만약 블로그가 없었다면 지금쯤 오늘은 뭘 먹을까? 오늘은 뭘 하지? 정도의 생각만 하고 살지 않았을까 싶다. 

 

나의 블로그는 미국 여행, 맛집, 생활 정보 등을 알려주는 블로그인데, 그러다보니 나 또한 미국에서 살고 있는 중이고, 배울 것이 더 많다. 하지만 정말 처음 왔을 때에는 나도 몸으로 직접 부딪히고 겪었던 일들이 많다. 자료를 찾아봐도 미국에서 교통사고 났을 때 처리 방법, 보험 적용 법 등을 알려주지 않아 사고가 났을 때 애를 먹기도 했으며, 얼마 전에 미국 실업급여 신청이라는 것도 처음 해봄으로써 나 또한 하나하나 번역을 하고, 신청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부분을 정보로 알려야겠다고 판단해서 글을 적었다. 다행히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찾아보시던 분들이 검색을 하고 들어와서,  문의도 해주시고, 나의 글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쁠 다름이다. 

 

 

그래서 블로그 시작 하라는 건가? 말라는 건가? 

나는 주변에 블로그를 시작한다면 오히려 얼른 시작하라고 부추기는 편이다. 왜냐면 블로그로 내가 얻은 것이 훨씬 더 많다. 글 쓰는 능력도 얻었으며, 나중에 하물며 이력서를 쓸 때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겠지라고 생각한다. 또한, 삶이 무료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삶을 바꿔줄 수 있다. 가끔이라도 나는 왜 이렇게 살까? 이러한 생각을 한 번이라도 한 적이 있다면 블로그를 시작하라고 말하고 싶다. 삶의 이유가 생긴다. 

 

하지만, 시작을 할 때 나는 월 몇 백을 벌 거야. 천만 원 버는 것을 목표로 할 거야. 물론 목표를 잡고 시작하는 것은 좋지만, 정말 현실에 받는 돈을 봤을 때, 좌절감을 맛볼 수 있다. 그렇기에 돈을 보고 시작하지는 말자. 오히려 돈이 독이 될 수가 있다. 좋은 글이라면 알아서 돈이 따라올 것이고, 전문적인 글을 쓴다면 당연히 사람들이 좋아할 것이고, 그러면 돈은 알아서 따라오게 되어 있다. 돈 생각 전에 글을 어떻게 쓰면 사람들이 좋아하고 검색을 할지 생각하는 편이 더 낫다. 나 또한 돈을 보고 시작했다가 애드센스도 3번이나 떨어지고 4번째에 붙었다. 붙기까지 2달이나 걸렸다. 이렇게까지 매일 1일 1 글을 쓰다 보니 좌절은 더 빨리 왔고, 애드센스 떨어졌을 때, 운 적도 있다. 이게 뭐라고 그러냐 싶겠지만, 당시 돈을 보고 했을 때 그랬다. 돈이 주는 심리가 이런가 싶다. 그러니 돈을 보고 시작하지 말고, 우선순위를 정함에 있어 돈을 중간쯤에 뒀다면 블로그를 하는 다른 이유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나서 블로그가 가져다 준 것이 많아서 시작한다면 얼른 시작하라고 말하고 싶다. 단, 돈만 보고 시작을 하기에는 현실이 너무 다르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고, 정말 사람들에게 정보성 글 등의 질의 글을 꾸준히 쓴다면, 그것은 글에서도 보이기 마련이다. 특히나 해당 글에 대한 정보가 간절한 사람에게는 다 보인다. 그렇기에 모든 꾸준히, 양과 질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 좋지만, 질적인 글을 꾸준히 올려보자. 그러면 돈도 따라서 붙을 것이다. 그렇다고 너무 기대는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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