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이 다져스 스타디움 코로나 테스트, 현재 상황

 

미국에서도 확진자 수 1위인 캘리 중에서도 엘에이는 5일 평균 만 명이 넘으며 코로나 확진자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이는 11월 말에 있던 미국의 추수감사절의 영향으로 지금 엄청난 확진자 수를 기록하며 매일같이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 현재 중환자실의 여분은 1.7%로 5% 미만 정도만 남아있으며, 이 상태로 계속 갈 경우, 중환자실로 가야 할 환자들은 치료를 받지 못하고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끔찍한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다. 

 

이번에만 벌써 2번째인데, 주변에서 확진자가 나와 오늘 코로나 검사를 받으러 다저스 스타디움으로 갔다. 엘에이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기도 해서 다저스 스타디움을 예약했지만, 오늘 내가 겪었던 상황을 보고 엘에이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으러 간다면 참고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엘에이 다져스 스타디움 코로나 테스트, 현재 상황 

 

코로나 검사 신청을 하는 방법은 아래에 잘 나와있다. 코로나 검사를 받으러 가기 전에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미리 보고 가면 좋다. 

미국 캘리포니아 코로나 검사 신청, 진단하는 법

 

엘에이 다져스 스타디움 코로나 테스트, 현재 상황 ⓒ CURATIVE

엘에이 다져스 스타디움 코로나 테스트, 현재 상황 ⓒ CURATIVE

지금 엘에이는 당장 검사를 받을 수는 없다. 확진자수가 늘어남에 따라 예약을 하는 것도 빠르면 2-3일 후 쯤에나 예약이 가능하고, 당장은 예약이 다 차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토요일 찾아봤었는데 가장 빠른 것이 3일 후인 화요일로 나왔다. 보험이 있는 경우 CVS 나 빠르면 Urgent Care에서 빨리 코로나 테스트를 받을 수 있다.

 

 

당장 검사를 받을 수 있지만, 60분 이내에 검사가 나오는 것은 테스트비가 $175 달러이다. Urgent care의 경우 직접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결과가 바로 나오기는 하지만, 보험이 없다면 따로 돈을 내야 할 수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엘에이 다져스 스타디움 코로나 테스트, 현재 상황 ⓒ CURATIVE

예약을 하면 예약을 했다고 메일로 정보가 온다. 인쇄를 해가면 좋겠지만, 만약 인쇄를 하지 못할 경우 이메일을 핸드폰으로 캡쳐해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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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반에서 11시 시간대로 예약을 하고 갔는데, 다저스 스타디움으로 들어가려는 차들이 도로 끝까지 서 있다. 이 줄을 보고는 돌아가고 싶었지만 이미 예약은 했고, 어쩔 수 없었기 때문에 그냥 서기로 했는데, 차라리 이 때라도 취소를 하고 돌아갔어야 했다. 정말 줄이 끝이 없이 서 있다. 

 

엘에이 다져스 스타디움 코로나 테스트, 현재 상황 ⓒ 소소한 행복:소행

이때까지는 그래도 1시간 정도만 기다리면 들어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큰 오산이었다. 

 

 

 

엘에이 다져스 스타디움 코로나 테스트, 현재 상황 ⓒ 소소한 행복:소행

엘에이 다져스 스타디움 코로나 테스트, 현재 상황 ⓒ 소소한 행복:소행

1시간 반쯤 기다리고 나서야 이렇게 TEST를 받으러 가는 곳이라는 표시가 뜬다. 이 정도 되면 하지만, 이쯤 되면 1/3쯤 온 것이니 기뻐하면 안 된다. 아무것도 먹고 오지 않아서 배는 고프고 머리가 어지러워지는데도 기다렸는데, 빨간 화살표로 되어 있는 곳이 어디에서 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저곳으로 온 차들이 기다리는 선을 무시하고 그냥 저 쪽에서 끼어든다. 양심 없이 끼어드는 차들이 너무 많아서 더 기다린 것도 있다. 

 

 

 

엘에이 다져스 스타디움 코로나 테스트, 현재 상황 ⓒ 소소한 행복:소행

엘에이 다져스 스타디움 코로나 테스트, 현재 상황 ⓒ 소소한 행복:소행

차를 타고 기다리다가 움직이다가 가다보면 이렇게 주차권을 사는 매표소 구간이 나온다. 이쯤 오면 1/2 정도 온 것이다. 여기까지 오는 데에만 2시간이 걸렸다. 이미 검사를 하기도 전에 지쳤고, 나는 코로나 증상이 없었지만, 만약 코로나 증상이 있는데 혼자 운전해서 와야 할 경우 다저스 스타디움 말고 다른 곳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엘에이 다져스 스타디움 코로나 테스트, 현재 상황 ⓒ 소소한 행복:소행

또 테스트 패키지를 받을 때 까지 거의 40분 정도를 가야 했다.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만약 다저스로 갈 경우 먹을 거라도 챙겨가는 것을 추천한다. 기본 3시간은 기다려야 한다. 

 

 

 

엘에이 다져스 스타디움 코로나 테스트, 현재 상황 ⓒ 소소한 행복:소행

엘에이 다져스 스타디움 코로나 테스트, 현재 상황 ⓒ 소소한 행복:소행

이 노란 컨테이너 박스가 보이면 이제 다 온 것이다. 여기까지 걸린 시간은 2시간 50분. 여기에서 코로나 테스트 패키지를 주는데, 아이디는 따로 검사하지 않고, 예약한 화면만 보여주면 된다. 여기서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있다면, 마스크 착용 그리고 차의 창문은 올려주어야 한다. 요즘 확진자가 많아서 검사를 하러 가서도 감염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니, 나를 위해서라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메일로 받았던 예약 화면을 창을 올린 상태로 보여주면 저기 안에 있는 직원이 사인을 보내준다. 그러면 저 곳에서 집게로 저렇게 테스트 용지를 건네주는 걸 볼 수 있다. 이때 창문을 살짝 내리고 받아 들면 된다. 

 

 

 

엘에이 다져스 스타디움 코로나 테스트, 현재 상황 ⓒ 소소한 행복:소행

패키지를 받아들고 이동을 하면 차 안에서도 보이도록 그림으로 테스트하는 방법이 잘 표시되어 있다. 

 

아래는 코로나 테스트 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적혀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미국 캘리포니아 코로나 검사 신청, 진단하는 법

 

 

엘에이 다져스 스타디움 코로나 테스트, 현재 상황 ⓒ 소소한 행복:소행

목 안을 면봉으로 문질러 준 후에 들어있는 종이와 모든 것들을 넣고 통 안에 들어있는 용액에 면봉은 넣고 흔들어주면 된다. 다 넣었다면 백을 밀봉해준다. 그리고는 차를 앞으로 이동해서 파란 통에 봉지채로 넣어주기만 하면 된다. 

 

벌써 2번째 코로나 테스트를 받았다. 확진자가 나날이 늘어가는 엘에이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백신이 나왔다고는 하지만, 의료진과 위급환자에게 먼저 돌아가고, 일반 사람들은 내년 봄에나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한다. 백신도 중요하지만, 당장 코로나를 잡으려면 일단 나부터가 손을 자주 씻고, 나가서는 거리를 잘 지키고, 마스크는 필수로 착용하고 다니면서 조심하는 것이 당장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