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파라다이스 씨티 씨메르 아쿠아존 스파
날이 추우면 밖에서 놀기에는 춥고, 그렇다고 실내에만 있자니 할 것이 없을 때, 겨울에 추천하고 싶은 곳이 있다. 겨울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곳. 스파인데, 오늘 소개하고 싶은 곳은 스파와 물놀이 시설과 함께 찜질방까지 이용할 수 있어서 1석 2조의 재미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이 곳은 인천 국제공항에서 자기 부상 철도를 타면 바로 갈 수 있기 때문에 해외여행을 가는데 시간이 남아서 걱정인 분들, 공항 근처에서 잠깐 놀 거나 찜질방을 가고 싶은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오늘 소개할 곳은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씨메르(cimer)이다.
인천 파라다이스 씨티 씨메르 아쿠아존 스파
[인천 파라다이스 씨티 씨메르 가는 방법]
인천 공항에서 씨메르로 가는 방법은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무료로 한 번에 갈 수 있다. 이 씨메르를 가려면 먼저 인천 공항으로 가야 한다. 인천 공항까지는 공항철도도 있으니 더 빠르게 올 수 있다.
인천 공항에 도착하면 한쪽 편에 자기 부상 철도(Maglev Line) 이정표가 보이는데 그것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인천 공항 안에서 바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나갈 필요도 없다. 따로 돈을 지불해야 하지도 않아서 참 좋다. 안에서 기다리면 시간마다 오는데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바로 다음 차가 온다.
인천 공항 자기 부상 철도는 인천 공항 터미널- 장기주차장-합동청사-파라다이스 시티- 워터파크-용유 이렇게 가는데 씨메르를 간다면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내리면 된다. 보통 겨울마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가기 때문에 인천 공항을 1년에 최소 두 번은 오는데 그럴 때마다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가는 길에 장기주차장도 보고 구경도 한 다음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내렸다.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내려 출구로 나오면 파라다이스 시티라고 적힌 입구를 찾을 수 있다. 이 곳이 씨메르로 연결해서 가는 곳이다.
이 곳은 씨메르 뿐만 아니라 원더박스, 컬처파크 등 여러 가지가 있어서 아이들과 같이 구경하러 오기에도 좋다. 이 곳 안에는 전시회도 열리고 있어서 시간이 남을 때 구경하기도 좋은 곳이다. 이정표가 알려준 곳으로 가면 이렇게 곳곳에 작품들도 볼 수 있고, 천장에 매달려 있는 행성 같은 전시물도 볼 수 있다. 이 곳을 지나 들어온 곳 맞은편 쪽으로 나가면 보이는 곳이 씨메르 건물이다. 파라다이스 시티 건물과 다르기 때문에 나와서 들어가야 한다.
밖으로 나오면 씨메르(Cimer)라고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곳이 씨메르 입구이다. 씨메르 입구로 들어가면 아기자기하게 꾸며놨다. 생긴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다.
씨메르의 가격은 이 곳에서 끊으면, 아쿠아 존과 찜질방, 사우나 다 이용시 성수기(12/31-1/31) 주중 5만 원 주말에는 6만 원이다. 평수기(2/1-6/30) 에는 주중 4만 원 주말에는 5만 원이다. 찜질방만 이용 시에는 2만 5천 원으로 가격이 더 저렴하다. 이용 시간은 기본 6시간, 찜질만 이용시 기본 4시간이며, 시간 초과 시 시간당 5,000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당시에는 KT 맴버쉽 회원이라면 40% 할인이 된다. 1월 단 2주간 진행된 이벤트인데, 직접 가서 끊는 것보다는 온라인으로 미리 끊어가면 저렴한 가격에 끊을 수 있다.
씨메르 이용시간 : 주중 오전 10:00-19:00 / 주말, 공휴일 10:00 - 22:00
찜질방 이용시간 : 주중 08:00 - 00:00 / 금,토,공휴일 전일 24시간 운영
표를 끊고 들어오면 바로 옆 쪽에 신발을 넣고 들어가야 한다. 신발을 넣을 때에는 받은 번호표에 신발을 넣고, 나오면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 받은 입장표를 이 곳에 찍은 다음에 들어가면 된다. 그렇게 들어오면 찜질복을 받고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곳이 나온다.
이제 이 곳부터는 사진 촬영이 불가능하다. 목욕을 할 수 있는 곳과 연결되어 있어서 불법으로 이 곳에서 사진 촬영 시, 성폭력 범죄 특별법 14조 [ 카메라 등 이용 촬영죄 ]에 의거하여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한 강제 퇴장까지 당할 수 있으니 촬영은 하지 말자. 이 곳에서 찜질복을 받고, 락커 키를 받은 후에 옷을 갈아입으면 된다. 찜질방으로 가려면 이 곳으로 다시 와서 옷을 갈아입고 가야 한다.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이 곳을 나오면 아쿠아존으로 내려갈 수 있는 곳이 나온다. 그곳으로 내려 가면 이렇게 나가는 곳이 나오는데 이 곳을 나갈 때에 앞에서 교환받은 락커 키를 찍어야 문이 열린다. 이 곳을 나오면 수영 시설과 한쪽 편에는 쉴 수 있는 곳이 나온다.
[렌털 샵]
나오자마자 바로 보이는 곳은 렌털 샵이다. 이 곳에서는 구명조끼와 로브 등을 빌릴 수 있는데, 구명조끼는 개당 5,000원의 이용료를 내야 하고, 로브는 1개씩 무료로 빌려 준다. 로브는 야외 풀장에 갈 때 입고 나가기 좋다. 구명조끼 이용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아서 빌린 거라면 처음부터 빌리는 것이 좋다.
[워터플라자(WATER PLAZA)]
이 워터플라자는 이탈리아 산마르코 광장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곳으로 이국적인 분위기와 함께 수심이 1.3m 정도밖에 되지 않아 아이들과 같이 오는 사람들에게 놀기 좋은 곳이다. 한쪽 편에는 몸을 풀 수 있는 스파 시설도 있어서 가족들과 같이 오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놀기 좋은 곳으로 추천하고 싶다.
[아쿠아 클럽 (AQUA CLUB)]
신나는 음악과 함께 영상을 틀어 놓은 이 곳은 씨메르 광고에서도 나왔다고 하는데 주로 주말에는 이 곳에서 클럽 분위기가 연출된다고 한다. 물놀이를 하면서 음악과 함께 보이는 화려한 영상은 보고만 있어도 심심함이 줄어드는 곳이다.
[동굴 스파 (CAVE SPA)]
동굴 느낌의 동굴 스파는 높은 천장과 조명으로 마치 동굴에서 수영을 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풀이다. 다른 공간으로부터 차단되어 있어서 소음이 거의 없기 때문에 조용한 곳에서 휴식을 가지고 싶다면 이 곳에서 쉬어가는 것도 좋다.
[가상 스파 (VIRTUAL SPA)]
벽면을 가득 채운 영상이 너무 아름다운 이 곳은 몽환적인 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영상과 함께 어울리는 음악은 이 곳에서 푹 쉬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잠이 솔솔 오게 만든다. 씨메르에서도 가장 아름답고도 편안하게 쉴만한 곳을 추천한다면 이 곳을 추천하고 싶다.
[야외풀 (OUTDOOR SPA)]
추운 겨울에도 따뜻하게 수영을 할 수 있는 이 곳은 야외풀이다. 1층에서 바로 나가면 있는 곳으로 바깥의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자유롭게 수영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바깥공기가 너무 차가워서 그런지 물에서 자꾸 김이 난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따뜻한 곳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몸의 피로가 싹 풀리는 듯한 느낌이다.
[인피니티 풀 (INDOOR INFINITY POOL (2F)]
2층에 위치한 인피니티 풀은 씨메르의 전경을 다 볼 수 있는 곳이다. 다만 이 곳에서 조심해야 할 것은 이 곳에서 수영을 하면 아래층에서는 유리로 통해 다 보인다는 것이다. 아래에 있는 사람들이 내가 이 곳에서 수영하는 모습을 다 볼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유리 한 겹을 사이에 두고 보는 씨메르의 모습은 재미있다.
[인피니티 풀 (INDOOR INFINITY POOL (3F)]
2층 말고도 3층으로 올라가면 인피니티 풀을 또 만날 수 있다. 바깥 풍경을 보면서 인피니티 풀에서 사진도 찍고 멋진 인생 샷을 남길 수 있지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주변은 공사 중이고 밖에 보이는 풍경이 그다지 좋지는 않다. 하지만 이 곳을 와봐야 하는 이유는 다른 곳에 있다.
바로 옆에는 이벤트 스파 탕이 많아서 색다른 스파를 즐길 수 있다. 이벤트 탕부터 히노키 탕 등 여러 가지 종류별로 있으니 한 번씩 들어가서 몸의 피로를 푸는 것도 씨메르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다. 개인적으로 이벤트 탕이 형광 노랑빛이 나는 색이라 뭔가 신기하기도 하고 가장 재미있는 탕이었다.
[슬라이드 (AQUA LOOP & TORNADO SLIDE)]
씨메르에서 가장 재미있는 곳이라면 바로 이 곳이 아닌가 싶다. 한 가지 단점은 내가 탈 튜브를 들고 직접 3-4층 정도 되는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너무 힘들어서 두 번 밖에 타지 못했다. 야외풀에서 보이는 씨메르의 슬라이드는 두 가지로 나뉜다. 분홍색 (AQUA LOOP) 그리고 초록색 (TORNADO SLIDE) 이 두 가지인데, 타기 전에 알아야 할 것이 두 개가 슬라이드의 스릴이 다르다.
분홍색은 그냥 내려오는 것만 있지만, 초록색 슬라이드는 중간에 한 번씩 튜브의 위치가 뒤집어지기도 하고, 조금 더 스릴감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분홍색 슬라이드는 즐길 정도의 재미였고, 초록색 슬라이드는 약간 무서웠다. 다른 워터 파크의 슬라이드는 이것보다 훨씬 더 무섭기는 하지만, 쫄보인 나는 이것도 무서웠던 것. 아이와 같이 탄다면 분홍색을 먼저 도전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푸드 플라자 (FOOD PLAZA)]
물놀이를 하면 에너지 소비량이 높아서 그런지 금방 배가 고파진다. 그렇기 때문에 중간에 에너지 보충을 해줘야 하는데 이 곳 씨메르에는 푸드 플라자가 1층 한쪽 편에 따로 있다. 이때 쌀쌀하다면 렌털 샵에서 로브를 빌려서 입고, 이 곳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푸드 플라자의 오픈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고, 금, 토, 일 공휴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다. 메뉴는 치킨부터 떡볶이, 피자, 덮밥 등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다. 다른 마트의 푸드 코트처럼 종류 별로 음식 별로 만들어지는 곳이 나뉜다. 사람이 없고 무인 주문기에서 주문을 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다.
자리에 앉아서 주문 번호를 받고 기다렸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고르곤졸라 피자와 떡볶이 두 가지와 사이다. 이 곳 씨메르의 떡볶이가 맛있다고 해서 주문했다.
20분 정도 기다려서 먹은 떡볶이이다. 떡볶이는 위에 튀김 하나가 얹어져서 나오는데 그렇게 맵지도 않고 간이 적당해서 너무 맛있다. 뭔가 집에 가서도 생각날 것 같은 맛이다. 6,000원인 가격대에 양도 적당하고 나쁘지 않다.
그리고 나온 고르곤졸라 피자이다. 고르곤졸라 피자는 18,000원으로 가격대가 저렴하지는 않지만 크기도 그렇고 비주얼이 정말 엄청나다. 두 가지를 주문해서는 이걸 다 먹을 수 있을까 했는데 여자 둘이서 다 먹었다. 고르곤졸라 피자는 사과와 위에 미나리가 올려져 있는데 안 어울릴 것 같으면서도 치즈와 너무 조화로운 조합이다.
평상시에도 고르곤졸라 피자를 좋아하지만 이 곳에서 먹은 이 피자 맛은 잊을 수 없다. 상큼하면서도 고급스러운데 맛까지 좋으니 다음에도 이 곳을 간다면 이걸 먹고 싶다. 씨메르 안에서 아닌 밖에서 팔아도 이 피자를 먹으러 가고 싶을 정도이다.
추운 겨울날 한 씨메르에서의 물놀이. 겨울철 즐길 수 있는 활동으로는 스파가 최고이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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