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팜스프링 레스토랑] 유레카 (Eureka)
팜스프링에 숙소를 두고, 무엇을 먹을까 찾던 중 팜스프링에서 유명한 햄버거 가게를 찾았다. 평점도 나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추천하기에 망설임 없이 이 곳으로 정했다. 얼마나 맛있으면 이름도 유레카일까 라는 생각을 하며 가게 된 곳. 팜스프링에 있는 레스토랑은 이동거리가 있기 때문에 잘 보고 가는 것이 좋다. 이 곳은 구원의 산 (Salvation Mountain) 에서 나오는 길에서 팜스프링으로 오는 길 쪽에 있다.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에서 팜스프링 쪽으로 온다면 오는 길에 볼 수 있을 것이다.
[미국 팜스프링 맛집] 유레카 (Eureka)
74985 CA-111, Indian Wells, CA 92210
월-금요일(Mon-Fri) 11:00 a.m. - 11:00 p.m. / 토-일요일(Sat-Sun) 11:00 a.m. - 01:00 p.m.
월요일과 금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오픈을 하고, 주말에는 2시간 더 늦게 문을 닫는다. 주차는 자리가 많이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레스토랑 간판이 생각보다 작게 붙어있어서 놀랐다. 자세히 보지 못했으면 찾지 못했을 뻔 했다.
메뉴를 보면 햄버거, 샌드위치, 샐러드 등 먹을 것이 메뉴가 다양하다. 칵테일이나 맥주 등 주류도 같이 있으니 저녁 시간에 가서 간단한 저녁과 함께 맥주 한 잔 마시기에도 좋은 곳이다. 햄버거가 유명하다고 해서 유레카 아메리칸 치즈버거(Eureka American Cheeseburger) 와 스테이크 샐러드(Staek Salad) 이렇게 두 가지를 주문했다. 보통 이런 곳에서는 미는 메뉴가 있는데 메뉴판에 그런 것들을 표시해두면 사람들로 하여금 고르는데 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맥주는 Shiftin' Sandz Single Hop IPA 6.5% / $7.5를 주문했다. 종류가 많아 고민을 했지만 팜스프링에 왔으니 팜스프링에서 제조한 맥주로 주문했다. 나눠 먹을 것이니 Sperate Dish를 같이 달라고 하면 편하다.
실내 분위기도 굉장히 좋다. 미국사람들은 이런 펍같은 곳에서 축구나 야구 등 스포츠 경기를 여러 사람들과 같이 보는 것을 참 좋아하는 것 같다. 채널도 한 두가지가 아닌 여러 채널이 다 틀어져 있다. 뭔가 정신이 없지만 저 중에서도 각자 자기가 원하는 채널만 골라본다.
이야기를 하다보면 음료를 먼저 갖다준다. Shiftin' Sandz Single Hop IPA 6.5% / $7.5는 맛이 그닥이다. 보통 미국에서 만드는 IPA 맥주는 시트러스 쪽의 향과 맛이 대부분인데 내가 주문한 것은 전혀 그렇지 않달까. 그래도 음식을 먹기 전에 깔끔하게 한 모금 마시기 너무 좋다.
조금 기다리니 나온 유레카 아메리칸 치즈버거(Eureka American Cheeseburger) 와 스테이크 샐러드(Staek Salad) 이다. 유레카 치즈버거는 햄버거 메뉴에서 유레카가 들어간 것은 이거 단 하나였다. 보통 시그니쳐 메뉴에는 자신이 있으니 레스토랑의 이름을 그대로 따서 붙여놓는 것이 많은데 시그니쳐 메뉴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것을 주문했다.
햄버거의 안에 내용물은 다른 햄버거와 다를 것이 없다. 다른 집과 다르다면 패티가 잘 구워진 것과 숯불향이 가득나기 때문에 감칠맛과 맛의 풍부함을 전해준다는 것. 하지만 맛은 체인점 팻 버거 (FAT BURGER)와 다른 점을 찾지는 못했다. 팻버거도 $10 달러가 되지 않는 가격에 패티가 이 정도로 잘 구워져서 나오기 때문에 가성비로 따지자면 이 가격 주고 다음번에는 먹지 않을 것 같다는 거.
사이드 감자튀김 대신에 주문한 맥앤치즈볼이다. 맥앤치즈 튀김인데 튀김 안에 맥앤치즈가 들어있다. 맥앤치즈로 만든 튀김은 보지 못했는데 생각보다 특이했다. 튀김은 바삭했지만 안에 있는 맥앤치즈는 그렇게 맛있지 않았다. 그래도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한 것을 좋아한다면 아마 좋아할만한 음식이다.
스테이크 샐러드(Staek Salad)는 잘 구워진 스테이크가 샐러드 위에 올려져 있어서 같이 먹으면 맛있다. 고기와 샐러드의 조화는 언제나 늘 맛있지만 역시 고기가 맛있어야 하고, 고기 굽기가 잘 구워져야 제 맛인 것 같다. 드레싱이 강하게 뿌려져 있지 않아서 더 잘 어울렸던 것 같다.
이 모든 음식과 팁을 포함해서 $52 달러 정도가 나왔다. 저녁에 먹은 것 치고는 두 명이서 저렴하게 먹은 것이기는 하지만 맛으로 따지자면 뭔가 다른 레스토랑과는 특별한 점을 찾지 못해서 아쉬웠다. 또 한 번 이 곳을 찾아오게 하려면 다른 곳과는 다른 맛이나 시그니쳐 메뉴나 색다른 것이 필요할테지만 그닥 모르겠달까.
이 곳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곳일지도 모르지만, 여행을 온 사람들에게는 더 색다른 곳을 찾고 싶은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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